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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1993년 미국 LA에서 지인을 통해 만난 이지아와 서태지는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한 1년 후, 이들은 미국에서 단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2000년 6월 서태지는 한국으로 활동을 위한 컴백을 했고, 이지아는 혼자 지내다가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말과 함께 “둘 사이에 자식은 없었으며, 이혼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아는 그동안 서태지와의 원만한 관계 정리를 원했지만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재산분할청구소송의 소멸시효기간이 다 되는 시점인 지난 1월 19일 소(訴)를 제기했다. 현재 그는 서태지와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소식으로 인해 그동안 베일에 감춰졌던 이지아의 본래 나이(1978년생)와 본명(김상은), 졸업사진 등이 공개됐다. 더불어 이미 이들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한 누리꾼의 ‘대박 비화’라는 글, 11년 전 서태지의 인터뷰를 실은 잡지 기사, 이지아의 모든 것을 총 정리 한 ‘이지아닷컴’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 한마디
그동안 사생활이 전혀 공개되지 않아서 외계인설까지 나돌았던 이지아. 역시 그도 사랑 때문에 행복하고 아파하는 사람이었네요.
2011년 4월 22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