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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적극적인 3D보다 어드벤처에 중점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 김도형 기자 이메일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이하 ‘<나니아 연대기 3>’)의 언론시사회가 1일 2시, CGV 왕십리에서 있었다. 이날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에 대한 관심과 함께 3D 입체영화로서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동안 2D로 촬영한 후에 3D로 컨버팅한 작품들의 실패 사례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나니아 연대기 3>에 대해서도 우려와 기대가 섞여 있었다. 하지만 시사회 후의 반응은 3D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3D의 완성도만 놓고 보자면 <나니아 연대기 3>는 평이한 수준이다. 입체 비주얼이 도드라지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지만, 일상적인 장면에도 입체감을 넣어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어냈다. 처음부터 3D 입체영화로 제작한 작품들에 비해서는 그 효과가 잘 살지 않았지만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요소요소의 테크닉은 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이야기는 기존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를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액자의 그림을 통해 다시 나니아 세계로 넘어온 에드먼드와 루시는 캐스피언 왕과 함께 7개의 마법 검을 찾아 위기에 처한 나니아를 구한다.

● 한마디

판타지 영화로서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를 잘 이어온다. 새벽 출정호라는 배를 중심으로 섬들을 다니며 마법의 검을 찾는 내용은 자연스럽게 판타지와 로드 무비를 연결하고 중간 중간 액션도 섞는다. 하지만 너무 무난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지루한 감도 있다. 3D 입체 비주얼은 생각보다 효과가 적었다. 물 속 장면에서 몇 군데 입체적인 효과가 제 역할을 하지만 그 외의 장면들은 2D나 3D에 큰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티켓 가격을 올려 흥행 성적에 도움은 되겠지만, 과거 3D 컨버팅 영화들과 비슷한 평가를 듣게 될 것 같아 안타깝다.

(무비스트 김도형 기자)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 글_김도형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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