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이 비보이들의 현란한 움직임을 3D 영상으로 담는다.
지난 27일, 진인사 필름은 곽경택 감독이 올해 열릴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의 3D 영상물을 제작한다고 전했다. 곽경택 감독은 이미 2002년도에 벌어진 2차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아름다운 우리>(가제)를 국내 최초 풀 3D 영화로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
올 10월에 열릴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은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16개국의 예선으로 통과한 비보이들이 경쟁하는 대회다. 이번 곽경택 감독의 3D 영상 제작은 비보이들의 다채로운 움직임을 3D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을 모은다.
곽경택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실사 3D 기술을 확실히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우려도 많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우리>(가제)에 이어 이번 비보이 대회 영상 제작까지 새로운 3D 영상 구현에 도전하고 있는 곽경택 감독.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10년 1월 28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