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정우성, 고원원이 주연한 <호우시절>이 일본, 중국 관객을 만난다. 지난 10월 8일 국내 개봉을 시작한 <호우시절은> 오는 11월 14일 일본, 25일에는 중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 시나리오 단계 선 판매가 이뤄졌던 <호우시절>은 개봉 전인 10월 10일, 정우성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 및 팬 초청 행사를 가지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너에게 미소 짓는 비>라는 제목으로 우선 도쿄에서 개봉하며, 점차 스크린을 확산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상영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본 개봉에 이어 <호우시절>은 전역 중국 전역 25개 도시에서 디지털 상영관을 포함, 1,200개 규모로 관객을 만난다. 보통 한국영화가 중국에 상영되기까지 6개월이 소요되지만 <호우시절>은 이례적으로 한 달여 만에 개봉을 한다. 이에 맞춰 허진호 감독과 정우성, 고원원은 영화 홍보를 위해 극중 배경이 되는 청두와 함께 베이징, 상하이 그리고 광저우까지 중국 4대 도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호우시절>은 일본과 중국에 그치지 않고 홍콩과 대만에서도 개봉을 협의중에 있다.
우연한 첫사랑의 만남을 담백하게 그리고 있는 <호우시절>. 극중 사랑의 호우주의보가 일본과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전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009년 10월 23일 금요일 | 글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