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관광지와 세계적인 명소를 스크린에 가득 담아낸 로드무비 <단지 유령일 뿐>(수입/배급:(주)세종커뮤니케이션스)이 국내 3월 개봉된다.
영화 <단지 유령일 뿐>은 베스트셀러 작가 ‘유디트 헤르만’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지의 여행담을 교차적으로 엮은 피카레스크식 구성이 돋보이는 영화다.
‘독일문단에 꼭 필요한 작가’로 불리는 그녀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영화 <단지 유령일 뿐>은 건조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술하는 특유의 문체를 카메라가 그대로 필사라도 하듯, 낯선 여행지에서 겪는 주인공들의 소소한 감정의 변화까지 포착한다. 신예 ‘마틴 집킨스’ 감독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실제 우리들의 감정과 바람을 담담히 그려낸 감각적인 연출로 청춘들의 감성을 세심하고 미묘하게 건드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유령일 뿐>은 그랜드캐니언, 아이슬란드, 베니스, 자메이카, 베를린까지, 5개국의 로케이션을 통해 장대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장대한 스케일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조화를 이룬 영화 <단지 유령일 뿐>은 오는 3월 19일 개봉된다.
2009년 2월 24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