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_이충렬
배우_최원균 ㅣ이삼순
장르_다큐멘터리
-줄거리-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고집쟁이다.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나른다.
무뚝뚝한 노인과 무덤덤한 소. 둘은 모두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봄,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선고를 듣게 되는데...
배우_최원균 ㅣ이삼순
장르_다큐멘터리
-줄거리-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고집쟁이다.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나른다.
무뚝뚝한 노인과 무덤덤한 소. 둘은 모두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봄,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선고를 듣게 되는데...
- 아련한 사랑노래-
딸랑 태 앵
후욱 후우욱
음머어
저 벅 저어벅
기울어 가는 해가 안쓰러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산봉우리에 앉네
담배한대 입에 물고
하늘을 바알갛게 물들이며
앙상한 황혼을 지켜보네
늙은 사랑은
뉘엿뉘엿 이승을 넘어
저벅
저어벅
가슴을 밟고 가네
아련한 사랑노래
울리네
딸랑 딸랑
태 앵
딸랑 태 앵
후욱 후우욱
음머어
저 벅 저어벅
기울어 가는 해가 안쓰러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산봉우리에 앉네
담배한대 입에 물고
하늘을 바알갛게 물들이며
앙상한 황혼을 지켜보네
늙은 사랑은
뉘엿뉘엿 이승을 넘어
저벅
저어벅
가슴을 밟고 가네
아련한 사랑노래
울리네
딸랑 딸랑
태 앵
2009년 2월 20일 금요일 | 글_영화와 시를 흠모하는 가객 용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