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영웅본색 2>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근동 드림시네마가 그림간판을 다시 올렸다.
추억의 흥행작들을 재개봉하는 드림시네마는 영화가 처음 개봉되었던 시절과 맞게 잊혀졌던 그림 간판을 이번에도 직접 그려 개봉당시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추억을 파는 극장이라는 컨셉을 내건 김은주 대표는 “극장 주변 30, 40대부터 노인까지 그림간판을 보고 정겹다고 하신다. 한때 영화를 좋아해 극장을 많이 다녔다는 할아버지도 있고 간판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과거 이야기를 해주시는 할아버지도 있다” 며 그림간판을 올리게 된 취지를 밝혔다.
이번 <영웅본색 2>의 그림 간판으로 중장년층 관객들까지도 향수에 젖어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으며, 특히 관객들은 이미 고인이 된 장국영을 개봉관에서 보았던 그때 그 모습으로 다시 만난다는 사실에 강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주윤발, 장국영의 향수를 되새길 수 있는 <영웅본색 2>는 오는 20일 개봉된다.
2008년 11월 7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