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의 대표작인 <영웅본색>이 개봉된지 22년 만에 재개봉된다.
86년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를 강타했던 <영웅본색>의 흥행파워는 대단해서 그 당시 전국의 모든 남성들은 바바리 코트에 성냥개비를 물고 다녔고 모든 여성들은 주윤발, 장국영과 사랑에 빠져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재개봉작을 볼 때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배우들의 옛 모습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는 것이다. 특히 이 영화에서 주윤발, 장국영의 터프하면서 귀여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빼 놓을 수 없는 재미다.
한편, <영웅본색>에 이어 <영웅본색 2>는 추석에, <첩혈쌍웅>은 올 연말에 연이어 개봉될 예정이라 과거 홍콩 영화의 향수에 젖었던 올드 팬들에게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7월 1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