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의 멜로영화 <행복>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12일 만에 전국관객 100만 명(14일까지 서울누계 335,247명, 전국누계 1,004,838명)을 돌파한 <행복>은 전국 100만을 넘는 영화가 1년에 1~2편 정도에 불과할 정도의 멜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가을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발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행복>은 2주 연속 꾸준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착실히 스코어를 쌓은 결과,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한 <러시아워 3>(약 62만), <내니 다이어리>(약 41만), <사랑>(약 200만), <비커밍 제인>(약 11만) 등 <사랑>을 제외한 다른 영화들에 약 2~2.5배에 해당하는 누적관객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행복>의 100만 돌파는 영화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에겐 첫 100만 돌파라는 선물을, 황정민에겐 출연작 5편 연속 100만 돌파의 기록을, 임수정에겐 <각설탕>이후 1년 여 만에 100만 돌파 흥행이란 선물을 안겨주게 되었다.
전국 100만을 돌파하며 정통멜로의 흥행 물꼬를 다시 튼 <행복>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