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일 감독이 신작 <검은 땅의 소녀와>(제작:동녘필름,배급:스폰지)가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되었다.
전수일 감독은 1999년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새로운 분야’ 부문에 초청된 이후 두번째 공식 초청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보다는 국제 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아 왔던 전수일 감독이 신작 <검은 땅의 소녀와>로 국제적인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6월 개봉한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으로 관객을 만났던 전수일 감독의 이번 신작 <검은 땅의 소녀와>는 강원도 탄광촌을 배경으로 아홉 살짜리 소녀 영림의 눈으로 바라본 가족과 세상의 모습을 따뜻하면서도 가슴 싸하게 전하고 있다.
전수일 감독의 영화 <검은 땅의 소녀와>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이후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2007년 7월 27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