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루나’역을 맡은 이반나 린치가 무려 1만 5천대 1의 경쟁률에서 선발되어 화제다.
이반나 린치는 해리포터 소설과 영화의 엄청난 열성 팬으로써 해리포터의 상징인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팔에는 ‘아이 러브 해리포터’를 새기고 해리포터의 작가 ‘조엔 롤링’ 사인회와 시사회장에 어김없이 나타났다고 한다. 캐스팅 이전부터 작가에게 편지를 쓰고 영화사에 데모 테입을 보내는 등 역할에 대한 깊은 애정끝에 해리포터의 마법처럼 캐스팅을 현실로 이루어낸 것이다.
이반나 린치가 연기하게 될 뉴페이스 ‘루나 러브굿’은 큰 눈에 헝클어진 머리, 당근모양의 귀걸이와 크로크 마개로 만든 목걸이를 차고 ‘이러쿵 저렁쿵’이라는 잡지를 들고 다니는 특이하고 엉뚱한 캐릭터다. 우연히 ‘돌로레스 엄브릿지’라는 새로운 장학사에 대항하는 ‘덤블도어 군대’의 멤버가 되어 해리포터 삼총사와 함께 엄청난 모험을 하게 되는데, 천진난만한 행동으로 영화의 긴장감을 해소시키면서 동시에 뛰어난 마법능력을 선사한다.
‘루나 러브굿’을 비롯해 새롭고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오는 7월 11일 그 비밀을 드러낸다.
2007년 6월 4일 월요일 | 글_한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