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감상하실 수 있으며, 14번 전곡감상)
맬로영화에서 차지하는 음악의 비중은 어쩌면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중요할 지도 모른다. 아직도 사람들은 'Pale Blue eyes'나 'a Love concerto'로 [접속]를 기억하고 'Goodbye'를 들으면 [약속]의 장면을 떠올리며 가슴뭉클해 한다.
[인디안썸머]는 개봉전부터 음악이 화제가 될 것 같다. 영화음악을 맡은 Michal Staudacher, 그는 독일 함부르크 음악대학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미국 헐리우드에서 영화음악가로 활동했던 음악가. 그가 한국에서 선보이는 선율은 얼마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던 [러브레터]의 음악보다 맑고 아름답다. [인디안썸머]는 그가 함께 작업했던 스탭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LA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였으며, 이는 보기드문 완성도를 가진 아름다운 O.S.T의 탄생을 의미한다.
또한 [인디안썸머]는 유수한 뮤지션들이 영화와 연계한 작업을 요청,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봉되기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이소라의 '제발', [약속]의 'Goodbye'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시카의 'Lost without your love'는 모두 그렇게 [인디안썸머]에 참여한 음악들. 그들은 [인디안썸머]의 스토리만으로도 자신의 음악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영화뿐만 아니라 예고편과 뮤직비디오의 저작권을 스스로 부담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이들 뮤지션들의 행로가 말해주듯이 [인디안썸머]는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만으로도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