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빠뜨렸던 9.11 테러를 최초로 영화화해 화제가 되고 있는 <플라이트93>.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네 번째 비행기 유나이티드93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통해 UA93편에 탑승해있었던 46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민항기 3대가 이슬람 과격단체로 추정되는 테러단에게 납치, 납치된 3대의 항공기 중 2대가 국제무역센터에 정면으로 충돌했고 1대는 미 국방성인 펜타곤에 떨어져 125명이 사망했다. 여기까지가 잘 알려진 사실이었고, 영화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4번째 비행기, 목표물인 국회의사당이 아닌 펜실베니아 외곽에 추락한 UA93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민감한 사항이기도 한 9.11 테러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플라이트93>은 생생하고 사실적인 다큐멘터리적인 구성을 차용, 91분간의 비행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소름 돋는 충격과 아픔을 경험하게 한다.
유나이티드 93에서 일어난 일을 희생자 가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담아낸 다큐 드라마 <플라이트93>은 국내에서는 9월 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