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영화배우 안성기씨에게 집시법 위반혐의로 출두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영화포털 시네티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realmeter.net)에 의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상당수의 국민들은 이번 출두명령이 무리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62.9%가 정부인사 화형식은 일종의 퍼포먼스이므로 무리한 출두요구라는 의견을, 24.4%만이 집시법 위반이므로 안성기씨에 대한 출두명령은 정당한 조치라는 응답을 했다. 또한 스크린쿼터 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지난 1일부터 축소된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73일을 다시 늘려야 한다고 답했고, 축소된 현 상영일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7.4%로 나타났다.
경찰은 당시 집회가 문화제라는 당초 신고와 달리 정치행사로 변질됐다며 안씨를 포함, 양기환 대변인 등 대책위 인사 3명에게 집시법 위반 혐의로 출두 명령을 내린 바 있고, 안씨는 8월 중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7월 26일 전국 유권자 32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5.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