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93>은 2001년 9.11 테러로 희생된 4대의 비행기 중 당초 목적지가 아닌 펜실베니아 외곽의 들판에 추락한 네 번째 비행기 유나이티드 93(이하 UA93)의 실화를 당시 희생자 가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이날 납치된 네 대의 비행기 중 두 대는 세계무역센터에, 한 대는 美국방부 펜타곤에 떨어졌으며 나머지 한 대인 UA93편은 당초 목적지인 국회의사당이 아닌 펜실베이니아주 외곽의 들판 한가운데 추락했다. <플라이트93>은 UA93편이 어떤 이유로 목적지가 아닌 펜실베니아 외곽에 추락하게 되었는지를 흡사 실제 사건을 목격하듯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이유도 모른 채 희생되어야만 했던 46명의 탑승객들의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통해 다시 한번 9.11 테러의 충격과 슬픔을 되새기고 있다.
<플라이트93>은 미국에서 4월 28일 개봉, 1,795개 극장에서 1,16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9.11 테러의 네 번째 비행기 <플라이트93>은 국내에서는 9월 8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