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제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8월 30일 개막할 영화제의 마르코 뮐러 집행 위원장은 지난 3일 박찬욱 감독이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됐음을 전하며 “그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프랑스의 대배우 카트린 드뇌브를 필두로 <바닐라 스카이>와 <엘리자베스 타운> 카메로 크로우 감독, <달과 꼭지> 비가스 루나 감독, 이탈리아 배우 미첼 프라치도와 등 박찬욱 감독은 총 6명의 영화인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가 올 초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에 선정된 데 이어 박찬욱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의 심사위원에 자리한 것은 한국영화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박찬욱 감독은 현재 12월 개봉을 목표로 정지훈 임수정과 함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촬영 중이다.
2006년 7월 4일 화요일 | 글: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