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의 열기가 벌써 달아오르고 있는 6월,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는 독일 뉴저먼 시네마의 대표주자 베르너 헤이쪼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아귀레, 신의 분노>를 비롯한 베르너 헤이쪼그의 대표작 아홉 편을 상영함과 함께 6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헤이쪼그가 작업하는 영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릴 예정으로, 1970년대 ‘새로운 독일영화’를 함께 이끌었던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나 폴커 슐뢴도르프, 알렉산더 클루게와는 다른 길을 걸어온, 낭만주의 전통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예술가 베르너 헤이쪼그를 보다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상영작 9편 중 총 5편이 영어자막과 함께 제공되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1회 관람료는 6,000원이며 인터넷 예매는 맥스무비, 무비OK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하며 현장 예매는 6월 14일 오후 12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상영작 (총 9편)
난쟁이도 작게 시작했다 Auch Zwerge haben klein angefangen 1970 독일 96min 35mm B/W
파타 모르가나 Fata Morgana 1970 독일 79min Color
침묵과 어둠의 땅 Land des Schweigens und der Dunkelheit 1971 독일 85min Color
아귀레, 신의 분노 Aguirre, Der Zorn Gottes 1972 독일 93min Color
카스퍼 하우저의 신비 Jeder für sich und Gott gegen alle 1974 독일 109min Color
유리의 심장 Herz aus Glas 1976 독일 94min Color
슈트로스첵 Stroszek 1977 독일 109min Color
코브라 베르데 Cobra Verde 1987 독일 111min Color
나의 친애하는 적-클라우스 킨스키 Mein Liebster Feind - Klaus Kinski 1999 독일, 핀란드, 영국, 미국 95min 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