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SS501, 개그맨 박명수, 그리고 중견 탤런트 임채무가 한자리에 모였다. 다름 아닌 이곳은 최초 한미합작 3D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 녹음 현장.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은 세상초짜 물고기 파이가 새 삶을 찾아 캐리비안으로 입성하면서 벌어지는 해저 모험을 그린 <파이스토리>에서 SS501이 파이와 그의 친구들을, 박명수가 캐리비안의 무법자 호통상어 트로이를, 임채무가 파이의 스승이자 숨은 내공을 지닌 거북도사 네리사를 각각 맡아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이 첫 스크린 도전인 SS501은 녹음실에서의 녹음이 긴장되고 재미있었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고, 박명수는 영화 속 트로이의 캐릭터가 ‘위 아래 없이 아무에게나(?)’ 호통을 쳐대는 부분을 비롯해 자신의 이미지와 비슷하다며 이번 캐스팅을 단번에 수락, 역할에 애정을 가지고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임채무는 30년 경력의 연기자답게 첫 애니메이션 도전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너무나 완벽하게 배역을 소화해내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고.
분야도 연령도 다양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는 사실만으로도 궁금증을 더하는 <파이스토리>는, 한국의 에펙스디지털과 디지아트와 미국 제작사 원더월드 LLC와 공동 제작으로 탄생된 최초 한미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7월 6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