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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개봉 시기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그 기대는 실로 뜨거운 심형래 감독 <디 워>의 후반작업에 할리우드 최고의 스태프들이 속속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일랜드> <아마겟돈> <진주만>의 음악감독 스티브 자브론스키의 참여에 이어 <제5원소> <다이하드> <식스틴 블록>의 음향효과 마크 맨지니, <브로큰 애로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식스틴블럭>의 편집감독 스티브 마르코비치, 색보정은 <진주만>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을 담당했던 EFILM이 맡는다.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들은 <디 워>의 촬영화면을 본 후, 작품의 흥행성과 오락성에 강한 호감을 표했다고 한다. 아래는 후반작업에 참여하게 된 이들의 소감이다.
"나는 웅장하고 다이나믹한 음악을 사랑한다. 액션, 어드벤처, 전설, 로맨스, 모든 것이 들어있는 <디 워>를 본 순간, 이것은 모든 작곡가들의 '꿈'이라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뿐 아니라 스토리 전달을 충분히 도울 것이다. 새로운 도전의 결과가 손꼽아 기다려진다."
"<디 워>를 처음 보고 무척 놀랐다. 특히 영화 속 괴물들을 본 순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쥬라기공원>의 공룡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이랬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쥬라기공원>은 공룡영화의 음향효과체계에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했다. <디 워>는 '비쥬얼'과 '사운드' 모두를 다시 정의할 기회라는 확신이 들었다. 모든 생명체가 살아 숨쉬고 관객의 감정을 집어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디 워>에서의 나의 역할은 무척 명백하다. 심형래 감독이 만들어낸 판타스틱한 비젼과 열정을 전세계 관객들이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관객들은 주인공과 하나가 될 것이며, 다이나믹한 추격씬과 스릴감으로 관객들은 의자를 바짝 당겨 영화 속에 빠져들 것이다."
후반작업 비용만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될 <디 워>는 6개월 정도의 마무리 단계를 거쳐 북미개봉을 시작으로 그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2006년 5월 24일 수요일 | 글: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