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곡들은 2분씩 들으실 수 있습니다.
### 전곡 연속듣기 click!!! ### 1. 돼지들의 합창 2. 밭가는 돼지 / 어어부 프로젝트 ♬ 3. 천진난만한 악당 4. 장기기증 5. 슈퍼 휴머니즘(TAKE1) / 어어부 프로젝트 ♬ 6. 외나무 다리 / 최무룡 ♬ 7. CONNECTED / Stereo M.C.'S ♬ 8. 히틀러와 네로의 예술적 재능 9. 예쁜 맘 예쁜 꿈 / 산울림 ♬ 10. 짧은 인생을 목욕으로 낭비하는 건... 11. 미지근한 물 / 어어부 프로젝트 ♬ 12. Death is Not The End / Nick Cave & The Bad Seeds ♬ 13. 슈퍼 휴머니즘(TAKE2) / 어어부 프로젝트 ♬ 14. 소돔과 고모라 15. 가라사대 / 어어부 프로젝트 ♬ 16. 하얀미소 / 어어부 프로젝트 ♬ 17. 밭가는 돼지(Outro) /어어부 프로젝트 ♬ |
음반 매니아들 수집 비상!
국내 최초로 팝 칼럼니스트라는 직업을 정착시켰던 이무영 감독. 그의 음악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조예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자신의 감독 데뷔 영화에서 그가 음악감독 역시 겸한 것은 당연한 선택일 지 모른다. 그런만큼 [휴머니스트]의 음악은 영화 연출만큼이나 관심이 가는 부분. 모두의 기대만큼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은 비상한 선곡을 보여준다.
대개 일관된 톤의 정서를 전달해주던 기존 사운드 트랙과 달리 이 영화의 음악이 주는 정서들은 아찔할만큼 다양하다. 라디오 방송국의 자료실에서조차 찾기 힘든 최무룡의 '외나무 다리'가 묘한 노스탤지어와 깊은 서정으로 다가서는가 하면, 어니언스의 '하얀 미소' 등 70년대 가요와 산울림의 초기 ROCK '예쁜 마음 고운 꿈'의 발견이 기발하고, 어어부 밴드와 레이니 썬 등 최신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의 가열찬 보컬이 영화의 스피드와 거친 톤을 강화시킨다. 관객의 정서를 극단과 극단으로 마음껏 질주하는 선곡. 음반 매니아들이 꿈꾸던 사운드 트랙이 드디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