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병오’의 엄마 ‘애란’으로 분한 장서희는 서커스 공중 곡예를 연기하기 위해 장장 70시간이 타이트한 옷을 입고 공중에 매달려 있어야만 했다. 스턴트맨도 꺼려한다는 고난이도 서커스 공연을 직접 소화한 장서희는 영화 촬영 전부터 전문적인 곡예사 훈련을 받았다. 특히 무용을 전공한 그녀의 이력이 이번 영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공중에 매달리며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자세 나오기가 힘든데 장서희는 특유의 유연함으로 완벽하게 연기했고 다양한 자세를 현장에서 직접 제안해 스텝들의 찬사를 받았다. 70시간 동안의 공중 사투를 끝낸 장서희는 ‘공중 곡예 연기뿐 만 아니라 무대에 있는 아들 병오와 눈을 마주치며 감정을 보여줘야 하는 연기가 필요했기에 가장 기억에 남고 뿌듯하다.’하고 소감을 밝혀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냉철한 카리스마(?) 도굴꾼 김대출(정재영)과 수상한 아이들이 만나 국보급 금불상을 찾아 나선다는 <마이캡틴, 김대출>은 4월 2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