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출간된 앨런 무어의 동명 DC 코믹스 만화를 원작으로, <메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과 각본을 맡은 SF 액션 <브이 포 벤데타>가 3월 17일 전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
나탈리 포트만이 주인공 ‘이비’ 역을 맡아 삭발을 감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브이 포 벤데타>는, 제3차 세계대전 후 완벽하게 통제된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전설적인 테러리스트 V와 이비라는 여성이 정부에 맞서는 SF 액션. 이비 역할의 나탈리 포트만과 함께, 가면을 쓰고 등장해 고도의 전투력을 발휘하는 의문의 V 역할을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으로 알려진 휴고 위빙이 맡았으며, <매트릭스> 전 시리즈와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쌓은 제임스 맥티그가 메가폰을 잡고,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을 맡았다.
원작의 팬으로 <매트릭스>를 만들기 전, 이미 원작을 각색했다는 워쇼스키 형제는 두 작품의 주제에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도 밝힌 바 있어 궁금증을 더하는데, <브이 포 벤데타>는 오는 3월 1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