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감독과 배우 그리고 평론가 9명이 시네마테크를 후원하는 영화제다. 이들은 시네마테크의 친구라고 자신들을 지칭하면서 적극적으로 영화제에 동참한다. 그 참여의 일환으로써 마련된 행사가 바로 ‘관객과의 대화 시간’
황정민은 배우 문소리와 함께 이 영화제의 ‘친구’ 자격으로 영화를 추천하고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3일 7시 30분에 예정된 황정민과 함께 보는 영화 <올 댓 재즈>는 미리부터 매진을 기록해 그를 보기 위해 여기를 찾을 팬들의 안타까움을 살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영화상영이 끝난 후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시간에는 상영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과 팬들을 위해 행사장 출입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영화제 주최측은 조심스레 밝혔다. 그러나 이것 또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전한 약속이다. 황정민을 보려고 모여든 팬들의 수가 얼마인가 따라서 시시각각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아트시네마는 예측불허의 사건이 터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팽팽한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고 각종 언론 매체들의 과열 취재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아트시네마 운영진들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정민은 시네마테크를 후원하기 위해 영화<사생결단>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부산에서 서울로 23일 올라온다.
23일 오후 2시 현재 주최측은 영화티켓이 없는 관객은 관객과의 대화시간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을 불가한다고 최종결정을 내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