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점토인형을 제치고 이번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신인 배우들이 대거 기용된한 공포영화 <더 포그(The Fog)>가 지난주 개봉과 함께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WALLACE AND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 한 것. 최근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화재로 월레스와 글로밋의 초기 필름이 타버리는 등 개봉 후 확실한 액땜을 한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는 주말 동안 1천17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당분간 흥행 강세를 보일것으로 보여진다.
3위는 <올모스트 페이머스>와 <바닐라 스카이>를 리메이크해 국내 영화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신작 <엘리자베스타운(Ellizabethtown)>이 올랐다. 올랜도 블룸은 파산을 앞두고 의외의 로맨스에 빠지는 구두디자이너로 출연,여승무원인 커스틴 던스트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디 포스터의 신작 <플라이트플랜 (Flightplan)>은 개봉 4주차인데도 이번주 4위에 올랐으며,
외모와 성격이 정반대인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팝가수 저스트 팀 버레이크와 9년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연인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카메론 디아즈가 섹시한 미녀 역을 맡았다. 토니 스콧 감독, 키아라 나이틀리 ,미키 루크 주연의 화제의 영화 <도미노(Domino)>는 개봉과 동시에 6위에 올랐으며, <여인의 향기>로 오스카를 수상했던 명배우 알 파치노와 <사하라>의 미남배우 매튜 맥코너히를 투톱으로 내세워 스포츠 도박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 <투 포 더 머니 (Two For The Money)>가 7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10위권에는 팀 버튼의 <유령신부 (Tim Burton's Corpse Bride)>(9위)를 포함, <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8위), <가스펠 (The Gospel)>(10위)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