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안방 앞으로, 살인청부다룬 초대형 액션... 선주문 3만장 '캄미디어' 한 - 러 합작영화 제휴기념 비디오 출시
한중 합작드라마 '모던가정'에 이어 러시아와의 합작드라마가 기획되는 등 방송의 해외합작 프로젝트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모던가정'의 국내 제작사였던 캄미디어(대표 정연균)는 최근 "러시아 최고의 제작자인 CTB필름의 셀라노프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와 한러 합작영화 제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태란 오유나 등의 국내 연기자가 출연했던 '모던가정' 제작팀은 다시 러시아팀과 공조,한러합작영화 제작에 투입된다.
캄미디어측은 러시아와의 제휴를 기념해 러시아영화 [형제]의 국내 비디오출시 이벤트도 벌인다. 지난 97년 시카고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토리노국제영화제 등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이 작품은 미국의 베스트셀러 영화목록에도 오른 구 소련 이후 러시아의 대표적 영화. 97년 칸영화제에도 공식출품작으로 초청받은 바 있다.
[형제]는 "러시아판 '대부'로 러시아영화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 작품이다"란 세계 영화매스컴의 보도처럼 유럽 20여개국에서 흥행 5위권에 드는 등 흥행에서도 성공했고 스케일에서 결코 미국영화에 뒤지지 않는다. 살인청부업자들의 얘기를 다룬 초대형 액션작으로 출시전 선주문 3만장을 확보할만큼 스토리라인 또한 탄탄해 국내시장에 러시아액션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받는 수작이다.
한편 캄미디어는 CTB의 유럽판매망과 캄미디어의 아시아판매망을 하나로 묶은 배급망을 형성해 '모던가정'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국내 작품들을 수출하는 기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모던가정'은 다음달 중순 중국 최대 텔리비전인 CCTV를 통해서 저녁 황금시간대에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