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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사랑니' 크랭크 업!
지난 7월15일 광명 KTX 역사에서 촬영종료 | 2005년 7월 21일 목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지난 3월 17일 크랭크인한 <사랑니 (제작: 시네마서비스)>가 4개월간의 영화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은 '이석'이 차도로 뛰어 들어 '조인영'에게 달려가 두 사람이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진행됐다. 김정은과 사랑에 빠진 남자 주인공은 20살 신인배우 이태성이 맡았다.

달려오는 차들을 헤치고 만나는 극적인 장면이기 때문에 차에 치일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날 낮부터 시작된 촬영은 그 날 밤을 꼬박 지새고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첫가랑의 아픈 기억을 지닌 조인영으로 4개월간 살았던 배우 김정은은 영화 촬영을 모두 끝마친 뒤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동료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99년 감각적인 영상으로 인상적인 데뷔작을 선보였던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인 <사랑니>는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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