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알드리치 감독은 1950년대 할리우드를 뒤흔든 공산주의자 색출의 광란 하에서 특유의 반골정신으로 꿋꿋하게 영화를 만들면서 ‘뉴아메리칸 시네마’의 신기원을 연 연출자. 특히 고다르, 트뤼포등 프랑스 누벨바그 작가들을 열광케 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버트 랭카스터, 게리 쿠퍼 주연의 서부극 <베라 크루즈> 를 비롯해<키스 미 데들리> , <베이비 제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가>등 그의 대표작 13편이 상영된다.
영화평론가 김영진씨가 사회를 맡는 특별 심포지엄 '알드리치를 말한다’에서는 박찬욱 오승욱 감독이 패널로 나선다. 회고전은 오는 29일부터 11일간 부산 우1동 시네마테크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