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류지연 기자]
일루미네이션의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말관객 22만명, 누적관객 220만명을 동원해 4위자리를 유지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이재한 감독의 <인천상륙작전>은 주말관객 19만명을 추가, 누적관객 670만명을 넘어서며 5위를 차지했다. 연상호 감독의 좀비 재난블록버스터 <부산행>은 지난 주보다 한 단계 떨어진 6위에 랭크 됐다. 하지만 누적관객 1천 122만명을 돌파해 1천 108만명을 모은 <실미도>를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14위에 올랐다.
7위에 자리한 <국가대표 2>는 주말 동안 관객 6만 8천명을 더해 누적관객 64만명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했던 전작 <국가대표>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이번 주 8위로 데뷔했다. 주말관객 6만명, 누적관객 12만명을 기록, 최종관객 1만9천명의 <돼지의 왕>과 2만2천명의 <사이비> 등 감독의 이전 애니물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실사영화인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연이어 개봉한 독특한 방식이 흥행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누적관객 180만명을 모은 DC코믹스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9위, 주말관객 2만명, 누적관객 3만 4천명을 모은 <갤럭시 히어로즈: 라쳇 앤 크랭크>는 10위에 자리했다. <갤럭시 히어로즈: 라쳇 앤 크랭크>는 인기 비디오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주에는 불을 끄면 나타나는 유령의 이야기를 그린 <라이트 아웃>, 탐사보도 언론의 실화를 그린 <트루스>, 음치 소프라노의 코믹한 이야기를 담은 <플로렌스>, 박지영 주연의 아줌마 스릴러 <범죄의 여왕>, 주목 받는 감독 김종관의 <최악의 하루>, 세 남자의 좌충우돌 제주 여행기를 담은 <올레>, 여성액션영화의 대세를 잇는 <고스트 버스터즈>, 한진중공업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그림자들의 섬>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두 영화를, 그것도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올린 연상호 감독
2016년 8월 22일 월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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