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화력 떨어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4주 연속 선두를 고수한 가운데 조진웅, 최우식이 호흡 맞춘 범죄물 <경관의 피>와 2편으로 돌아온 일루미네이션 애니매이션 <씽2게더>가 2위와 3위로 데뷔했다. 12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 미리 만난 송새벽, 박소담 주연의 <특송>은 7위에, 에드워드 양 감독의 데뷔작인 1983년 작 <해탄적일천>은 9위에 자리했다. 관람객 수는 141만 7천 명(주말 87만 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29% 감소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주말 30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659만 8천 명을 기록했다. 주말 스크린수는 약 700여 개 감소한 1405개, 관객 감소율은 57.4%로 흥행세는 한풀 꺾였다.
법과 위법 사이 줄타기하는 경찰의 수사를 다룬 <경관의 피>는 주말 26만 명 포함 총 37만 4천 명을 동원하며 2위로 데뷔했다. 범인 검거를 위해서 융통성을 발휘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신입 경찰 ‘민재’(최우식)를 주축으로 한 형사 버디물로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말 전국 스크린수 1184개, 주말 좌석판매율 1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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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하여 173만 명을 동원한 일루미네이션표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의 후속편인 <씽2게더>는 3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주말 20만 3천 명 포함 28만 2천 명이 선택했다. 전편의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과정을 신나게 그린다. 주말 스크린수 1250개, 주말 좌석판매율 13.2% 다.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두 계단 내려온 4위, 누적 관객은 92만 명으로 백만 관객 돌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한 계단 오른 6위다. 주말에 4533명을 더해 누적 관객 3만 1천 명을 기록, 76개라는 적은 스크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3.1%이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네 계단 떨어진 8위다. 주말 1613명을 더해 누적 관객 20만 8천 명을 기록했다.
대만 뉴웨이브의 기수 중 한 명인 에드워드 양 감독의 데뷔작인 <해탄적일천>(1983)은 40여 년 만에 국내 첫 정식 개봉, 20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한편 1월 둘째 주에는 주말 87만 명을 포함 총 141만 7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97만 5천 명(주중 87만 9천 명, 주말 109만 6천 명)의 7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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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특송>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는 어쩌다 맡게 된 반송 불가 수하물에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의 돈까지! 경찰과 국정원의 타겟이 된다. 박소담, 송새벽 주연/ 박대민 연출
- <천년의 노래, 리버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실황. ‘저 소나무처럼’, ‘흥부가 中 박타는 대목’, ‘천년의 노래, 리버스’ 세 개의 무대로 구성된다/ 김성진 연출
외국영화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토니’는 무도회에서 우연히 앙숙 사이인 ‘샤크파’ 리더의 동생인 ‘마리아’를 만나고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주연/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뉴욕의 아파트로 이사 온 12살 소녀 에밀리, 바쁜 엄마 대신 철없는 삼촌과 지내던 중 운명처럼 작고 빨간 강아지를 만나게 된다. 다비 캠프, 잭 화이트홀 주연/ 월트 베커 연출
- <청춘적니> 17살 ‘링이야오’에게 첫눈에 반한 ‘뤼친양’, 10년이 되는 날,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운명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굴초소, 장정의 주연/ 샤모어 연출
- <하우스 오브 구찌> 구찌를 갖기 위해 구찌를 죽이기로 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스릴러.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주연/ 리들리 스콧 연출
- <프랑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24시간 뉴스 채널의 간판스타 ‘프랑스 드뫼르’의 세계가 무너지고 있다. 레아 세이두, 블랑슈 가르댕 주연/ 브루노 뒤몽 연출
- <바이올렛 에버가든 오케스트라 콘서트 2021> ‘바이올렛 에버가든’ 시리즈 속 OST를 지휘자 요시다 교이치와 라이덴샤프틀리히 교향악단이 영화의 명장면과 함께 연주한 콘서트 공연 실황
- <비올레타> 부와 명예를 추구하는 사진작가 ‘한나’와 그의 모델이자 딸 ‘비올레타’. 한나의 요구가 점점 심해지자 모녀 관계는 점차 최악으로 치닫는다. 이자벨 위페르, 아나마리아 바토로메이 주연/ 에바 이오네스코 연출
2022년 1월 10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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