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견자단의 마지막 ‘엽문’, 엽위신 감독이 연출한 <엽문4: 더 파이널>이 1위로 데뷔했다. 무술을 소재로 한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른 것은 상당히 오랜만으로 시리즈와 배우를 향한 깊은 팬심을 짐작하게 한다. 1964년 아들의 미래를 위해 미국행을 선택한 ‘엽문’의 인생 마지막 시기를 조명한다. 전국 206개 스크린에서 주말 2만 명 포함 총 3만 1천 명을 동원했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1917>과 <인비저블맨>은 2위와 4위다. 각각 누적 관객 73만 4천 명, 55만 5천 명이다.
지난주 1위로 데뷔한 <주디>는 두 계단 내려와 3위에 머물렀다. 주말 1만 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6만 9천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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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더 터닝>은 5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대저택에 가정교사로 입주한 젊은 여성(맥켄지 데이비스)이 경험하는 혼란한 상황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전국 294개 스크린에서 총 10,015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역시 신작 < n번째 이별 중>은 6위로 데뷔했다. 여친(소피 터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타임머신 앱을 개발한 물리 천재(에이사 버터필드)의 헛발질을 귀엽게 그린 청춘 로맨스. 전국 171개 스크린에서 약 1만여 명을 동원했다.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은 세 계단 내려온 7위다. 누적 관객 3만 8천 명이다.
재개봉한 <라라랜드>는 8위로 주말에 약 4,000여 명이 선택했다.
9위와 10위는 장기 상영 중인 <다크 워터스>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다. 각각 누적 관객 12만 5천 명과 62만 2천 명이다.
한편 4월 첫째 주에는 주말 10만 5천 명을 포함 총 22만 7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1만 2천 명(주간 15만 4천 명, 주말 15만 8천 명)의 7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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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공수도> 공수도장을 운영하는 아빠로부터 공수도를 배워 온 ‘채영’은 순수하고 정의로운 ‘종구’와 현타 온 일진 ‘해성’을 만난다. 정다은, 오승훈 주연/ 채여준 연출
-<사냥의 시간> 위험한 계획을 세워 실행에 나선 네 친구, 정체불명의 추격자에게 쫓기게 된다! 이제훈, 안재홍 주연/ 윤성현 연출_ 넷플릭스 공개
외국영화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 다른 사람의 몸으로 깨어난 ‘나’, 100일 안에 몸의 주인이 자살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 티라돈 수파펀핀요, 체르쁘랑 아리꿀 주연/ 팍품 웡품 연출
-<오픈 더 도어> 아들이 실종된 지 3년 후, 부부는 고아 소년을 데려와 정성껏 보살핀다. 아이가 점점 실종된 아들을 닮아가면서 이상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옐레나 랴도바, 블라디미르 브도비첸코프 주연/ 올가 고로데츠카야 연출
-<기도의 힘> 겉보기엔 완벽해 보이지만,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여성, 하나님 말씀으로 진짜 적에게 맞서는 법을 배우게 된다. 프리실라 C. 샤이어, 카렌 애버크롬비 주연/ 알렉스 켄드릭 연출
-<다니엘 이즌 리얼> 어릴 적 목격한 총기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간직한 소년 ‘루크’는 상상 속의 친구 ‘다니엘’을 만들게 된다. 패트릭 슈왈제너거, 사샤 레인 주연/ 아담 이집트 모티머 연출
-<사랑이 뭘까> 오직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관심 있는 여성과 오히려 좋아해서 말을 못 하는 남성 사이, 사랑의 답을 찾다. 키시이 유키노, 나리타 료 주연/ 이마이즈미 리키야 연출
-<선생님과 길고양이> 아내와 사별 후 주변과 단절된 채 생활하는 전직 교장 선생님 앞에 길고양이가 찾아왔다. 이세이 오가타, 소메타니 쇼타 주연/ 후카가와 요시히로 연출
2020년 4월 6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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