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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 국내 박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드림> 1, 2위 데뷔
2023년 5월 2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3억 7,700달러라는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한 북미를 비롯해 해외에서 크게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국내에서도 1위로 데뷔했다.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소재로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드림>은 2위, 양조위와 왕이보가 호흡을 맞춘 중국 액션 스파이물 <무명>은 9위, 일본 애니메이션 <항구의 니쿠코짱!>은 10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1일 노동절 연휴로 이어진 4월 마지막 주 관람객수는 216만 1천 명(주말 151만 5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75% 증가했다.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주말 1,526개 스크린에서 61만 4천 명 포함 총 76만 9천 명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팬심을 제대로 저격해 북미에서 4주 이상 1위 자리를 지킨 것과는 달리 국내에서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편이다. 1일까지 누적 관객 99만 5천 명으로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동원할 관람객 수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서준과 아이유가 축구선수와 다큐멘터리 PD로 호흡을 맞춘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은 2위로 데뷔했다. 주말 1,285개 스크린에서 주말 38만 1천 명 포함 총 53만 8천 명이 관람했다. 국내 최초 홈리스 월드컵 출전 실화를 극화한 영화로 김종수, 정승길, 양현민, 허준석 등 일명 ‘이병헌 감독 사단’이 총출동한 코믹 힐링 드라마다. 1일까지 누적 관객은 64만 5천 명, 주말 좌석 점유율은 16.8%이다.

1,535개에서 925개로 주말 스크린수가 대폭 감소한 <존 윅 4>는 주말에 22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59만 8천 명을 기록했다. 마블 기대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3일 출격을 앞두고 있어 추가 흥행 여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1일까지 누적 관객은 166만 3천 명이다.

4위는 <스즈메의 문단속>이다. 주말 13만 4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511만 8천 명으로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최초 500만 명 달성’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300만 돌파 시 재방문’ 공약에 따라 지난 27일에 다시 내한해 관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일까지 누적 관객은 515만 7천 명이다.

5위는 한 계단 내려온 <옥수역 귀신>으로 주말 4만 8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5만 4천 명을 기록햇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바운드>는 6위와 7위다. 1일까지 누적 관객은 각각 458만 6천 명과 65만 9천 명이다.

1930~40년대 상하이를 주 무대로 양조위와 왕이보가 스파이로 분한 청얼 감독의 액션 스릴러<무명>은 주말 201개 스크린에서 8,016명 포함 1만 5천 명을 동원하며 9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도라에몽> 시리즈, <해수의 아이>(2020)를 연출한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의 <항구의 니쿠코짱!>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121개 스크린에서 3,311명 포함 총 5,803명이 관람했다. 전혀 다른 성격의 모녀 ‘니쿠코’와 ‘키쿠코’를 주축으로 흘러가는 포근한 톤앤 매너를 지닌 작품이다.

한편 4월 넷째 주에는 주말 151만 5천 명을 포함 총 216만 1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22만 8천 명(주중 44만 9천 명, 주말 77만 9천 명)의 175% 수준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외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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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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