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이 누적 관객 459만 명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외계+인 1부>, <한산>에 이어 출격한 여름 극장가의 기대작 <비상선언>이 역바이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139만 명을 동원하며 2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소전쟁 리틀스타워즈 2021>이 8위, 10일(수) 정식 개봉하는 이정재 감독의 <헌트>가 10위에 이름 올렸다. 관람객 수는 514만 7천 명(주말 273만 명)으로 지난주보다 15% 증가했다.
<한산>이 송강호, 전도연, 이병헌 등 초호화 배우진이 참여하고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 <비상선언>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주말 1638개 스크린에서 115만 6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은 459만 8천 명이다. 주말 좌석판매율 37.9%로 지난주 33.5%보다 소폭 상승했다. 관객 감소율은 29.1%로 안정적인 편. 손익분기점인 600만 명은 무난하게 달성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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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인 3일(수) 33만 6천 명을 동원, 1위로 순조롭게 출발한 <비상선언>은 주말에 <한산>에 덜미를 잡히며 한 계단 내려왔다. 주말 1718개 스크린에서 81만 7천 명 포함 총 139만 8천 명이 관람했다. 새벽 시간대 매진 행렬에 대한 사재기 논란과 이벤트 테스트였다는 해명에 이어, 주말에는 일부 평론가와 영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쟁작에 의한 역바이럴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받고 있다. 주말 좌석판매율 25.5%이다.
<탑건: 매버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다. 주말에 19만 명이 선택했다. 관객 감소율은 36%에 불과하고, 주말 좌석판매율은 39%로 경쟁작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니언즈 2>는 두 계단 내려온 4위로 주말에 17만 7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97만 2천 명을 기록,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6위와 7위는 <헤어질 결심>과 <외계+인 1부>다. 각각 누적 관객은 177만 5천 명과 149만 6천 명이다.
개봉 5주 차인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주말에 약 1만 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은 44만 2천 명이다.
한편 8월 첫째 주에는 주말 273만 명을 포함 총 514만 7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445만 3천 명(주중 172만 2천 명, 주말 273만 1천 명)의 115%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헌트>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와 국내팀 ‘김정도’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시작한다. 이정재, 정우성 주연/ 이정재 연출
- <모퉁이> 길모퉁이에서 우연히 마주친 영화과 동문 ‘성원’, ‘중순’, ‘병수’. 세 사람은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술자리를 함께하게 된다. 이택근, 하성국 주연/ 신선 연출
외국영화
- < DC 리그 오브 슈퍼-펫 > 강아지 시절, 슈퍼맨과 함께 크립톤 행성에서 지구로 오게 된 슈퍼독 ‘크립토’, 환상의 콤비 슈퍼맨과 힘을 합쳐 시티를 지키던 중 악당 ‘렉스 루터’와 기니피그 ‘룰루’의 계략으로 위험에 처한다/ 자레드 스턴, 샘 레빈 연출
- <멋진 세계> 13년간 복역 후 출소한 전직 아큐자 ‘미카미’는 변해버린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 매번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이웃들의 관심과 배려로 작은 희망을 품기 시작한다. 야쿠쇼 코지,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 니시카와 미와 연출
-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 단 한 번도 섹스에 만족해 본 적 없는 ‘낸시’는 은퇴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해 보기로 한다. 엠마 톰슨, 다릴 맥코맥 주연/ 소피 하이드 연출
- <뱅크시> 얼굴 없는 예술가!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온 세상의 벽을 칠하는 예술계의 안티히어로 ‘뱅크시’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 엘리오 에스파나 연출
- <카우> 영국 켄트의 한 낙녹장에서 태어나고 자란 젖소 ‘루마’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안드레아 아놀드 연출
- <바다 탐험대 옥토넛: 탐험선 대작전> 꼬리를 다쳐 가라앉을 위기에 처한 대왕고래를 구출하기 위한 옥토넛의 특급 작전이 시작된다!/ 스테파니 심슨 연출
2022년 8월 8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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