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는 3주 연속 2위로 선전을 이어갔다. 개봉 3주차에 25.9%의 관객 감소율로 주말 관객 36만 6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12만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수상한 그녀> <역린> <표적>에 이어 네 번째로 200만을 돌파했다.
신작 <황제를 위하여>는 전국 423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2만 3천여 명을 동원하며 3위로 데뷔했다. 누적 관객은 31만 수준. 반면 또 다른 신작 <경주>는 전국 31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만 5천여 명을 동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4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는 주말 관객 13만 4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417만을 돌파했고, 5위 <말레피센트>는 주말 관객 12만 6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28만을 넘어섰다. 6위 <우는 남자>는 84.9%의 관객 감소율로 주말 관객 3만 5천여 명, 7위 <하이힐>도 74.5%의 관객 감소율로 주말 관객 3만 2천여 명에 그치며 두 영화 모두 철저하게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번주에는 레아 세이두, 뱅상 카셀 주연의 <미녀와 야수>,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니콜 키드먼 주연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연출하고 샤를로트 갱스부르, 샤이아 라보프 등이 출연한 화제의 문제작 <님포매니악 볼륨 1>,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로버트 구스타프슨 주연의 코미디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제이슨 스타뎀, 케이트 보스워스 주연의 액션 <홈프론트>, 베니스영화제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한 사우디아라비아영화 <와즈다>, 라파엘 라라 감독의 멕시코 코미디 <스탠드업>, 마이클 J. 갤러거 감독의 호러 <스마일리>, 애니메이션 <반딧불이의 묘>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 2>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월드컵 개막과 함께 이렇다 할 이슈 없이 조용하고 한산했던 주말 극장가.
2014년 6월 16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