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는 <쉬리>로 강제규 필름과 인연을 가졌던 콜럼비아 픽쳐스로 결정됐는데, 오는 9월 미국 전역에 개봉할 준비 중이다. 아직 구두계약 단계지만, 이는 국내 영화사상 가장 높은 조건으로 성사된 것이라고. 현재 마케팅과 기타 세부 사항에 대한 마무리 협상을 남겨두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계획대로 된다면, 우리나라 영화 중 국내 개봉 후 가장 빠르게 미국에서 개봉되는 '신화'를 수립하는 것.
올해 깐느 마켓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태국과 유럽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성과를 이루고 있는 상태. 또 6월에 개봉돼 해외에서는 가장 빨리 뚜껑을 열게 되는 일본에서도, 국내 못지 않은 흥행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극장에서 아직 상영을 계속하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6월 일본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엔 동남아 전역, 9월에는 미국까지 우리의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휘날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