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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 국내 박스] <인생은 아름다워> 역주행 1위!
2022년 10월 17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염정아, 류승룡 주연의 뮤직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 3주 차에 1위에 올랐다. <오펀: 천사의 비밀>의 프리퀄 <오펀: 천사의 탄생>, 양자경 주연의 멀티버스 코믹 판타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박성웅과 양현민 등이 무당으로 분한 활극 <대무가>,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클루니가 이혼 부부로 호흡 맞춘 로맨스 드라마 <티켓 투 파라다이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자리했다.
<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3위로 출발한 <인생은 아름다워>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 정상을 차지했다. 가족에 헌신한 엄마이자 아내의 마지막 버킷 리스트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이야기로 친숙한 대중가요를 적재적소에 활용한 뮤직 드라마다. 주말 935개 스크린에서 12만 4천 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82만 9천 명이다.

5주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한 <공조2: 인터내셔날>은 2위로 내려왔다. 주말 관객수는 11만 2천 명, 누적 관객은 677만 2천 명이다. 전편인 <공조>(2016)의 최종 관객수 781만 명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 떡잎학교>는 작품에 대한 호평과 함께 관객몰이 중이다. 개봉 3주 차에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주말 724개 스크린에서 8만 1천 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55만 5천 명으로 역대 국내에서 개봉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 중 흥행 1위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7.0%로 경쟁작들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신작 <오펀: 천사의 탄생>은 4위로 데뷔했다. 충격적으로 반전과 잔인함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오펀: 천사의 비밀>의 프리퀄로 주인공 에스토니아 출신 ‘에스더’가 미국에 오게 된 과정을 그린다. 주말 707개 스크린에서 7만 명 포함 총 10만 명이 선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8.5%이다.

양자경이 주연하고 다니엘 콴과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이 연출, A24가 제작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6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에블린’이 평행우주의 존재를 알아차린 후 멀티버스를 오가며 세상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대활약을 다룬다. 주말 620개 스크린에서 3만 7천 명 포함, 총 4만 9천 명이 선택했다.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그리고 정경호가 주연한 무당 활극 <대무가>는 7위다. 주말 581개 스크린에서 2만 6천 명 포함 총 4만 3천 명을 동원했다.

8위는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클루니가 한때는 열렬히 사랑했지만, 현재는 원수 같은 이혼 부부로 분해 관록 있는 로맨스를 선사하는 <티켓 투 파라다이스>다. 주말 581개 스크린에서 2만 5천 명 포함 총 4만 2천 명이 선택했다.

한편 10월 셋째 주에는 주말 62만 9천 명을 포함 총 127만 9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71만 4천 명(주중 85만 3천 명, 주말 86만 1천 명)의 74% 수준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귀못> 과거 대부호였던 왕할머니의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입주한 ‘보영’, 아무도 데려오지 말고 저수지 근처에 가지 말라는 기이한 조건을 듣는다. 박하나, 허진 주연/ 탁세웅 연출
- <나를 죽여줘> 작가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을 돌보는 아빠, 독립을 꿈꾸는 아들과 갈등을 겪던 중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게 된다. 장현성, 안승균 주연/ 최익환 연출
- <미혹> 셋째 아이의 죽음 후 입양한 부부, 입양한 아이 ‘이삭’에게 죽은 아이가 보이고 이웃은 이상한 일들을 하는 가운데 기이한 일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박효주, 김민재 주연/ 김진영 연출
- <낮과 달> 남편과 사별 후 제주도로 이사 온 ‘민희’는 성격 좋은 동네 이웃 ‘목하’와 그의 음악하는 아들 ‘태경’을 만나 친분을 다진다. 유다인, 조은지 주연/ 이영아 연출
- <수프와 이데올로기> 일본인 사위를 극구 반대하던 엄마는 처음으로 인사 온 사위를 위해 터질 만큼 속을 꽉 채운 닭백숙을 정성껏 끊였다/ 양영희 연출_다큐멘터리

외국영화

- <블랙 아담> 기원전 번성한 고대 국가였지만, 현재는 국제 군사 조직 인터갱의 독재 국가로 전락한 칸다크. 고대 유물을 찾던 ‘아드리아나’는 우연히 50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블랙 아담’을 깨우게 된다. 드웨인 존슨, 노아 센티네오 주연/ 자움 콜렛 세라 연출
- <캐릭터> 착한 성격 탓에 리얼한 악역을 그리지 못해 만년 어시스턴트인 만화가, 우연히 끔찍한 일가족 살인 사건을 목격한 후 이를 연재해서 크게 성공을 거둔다. 스다 마사키, 오구리 순 주연/ 나가이 아키라 연출
-<디셉션> 여러 여성과 가벼운 관계를 통해 창작의 영감을 얻는 기혼 작가 ‘필립’, 최근에 만난 영국 여인에게 깊이 빠져든다. 드니 포달리데스, 레아 세이두 주연/ 아르노 데플레셍 연출
- <프로메어> 불을 다스리는 돌연변이 ‘버니시’의 습격을 받은 지 30년, 한층 더 강력해진 ‘매드 버니시’가 등장해 지구를 위협한다/ 이마이시 히로유키 연출


2022년 10월 17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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