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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주 국내 박스] 극장 건재! <범죄도시 2> 팬데믹 이후 첫 천만 돌파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극장의 건재함을 알렸다. 송강호의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는 77만 3천 명을 동원하며 2위로 데뷔했다. 홍예지 주연의 휴먼드라마 <이공삼칠>, 까뜨린느 프로 주연의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은 9위와 10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22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 미리 만난 <탑건: 매버릭>이 7위에 오른 점도 주목된다. 관객수는 354만 3천 명(주말 181만 7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26% 감소했다.

개봉 25일째인 11일(토)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 1,552개 스크린에서 81만 7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050만 3천 명을 기록했다. 제작진과 배우진 일동은 “천만 관객은 영화의 힘이 1할 관객의 힘이 9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나긴 팬데믹이라는 터널 끝 관객 여러분들이 극장으로 나와주셨기 때문에 이런 기적”이 생겼다고 감사를 전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주말 1,546개 스크린에서 51만 5천 명 포함 총 77만 3천 명을 동원하며 2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베이비박스를 소재로 아기를 입양 보내려는 미혼모와 입양 브로커의 의도치 않은 동행을 그린 작품.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 외에도 강동원, 배두나, 이주영 그리고 이지은 등의 출연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7.0%이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한 계단 떨어져 3위에 머물렀다. <브로커>의 개봉으로 2,158개에서 948개로 주말 스크린수가 급감, 주말에 31만 6천 명을 더하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61만 8천 명이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23.8%이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그대가 조국>은 5위, 주말 79개 스크린에서 1만 2천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은 31만 6천 명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6위로 누적 관객 587만 3천 명을 기록했다. 전편 <닥터 스트레인지>(2016)의 최종 스코어 544만 6천 명은 넘었으나 기대보다는 부진한 성적이라는 게 중론, 호러 색채가 강화된 영화에 대한 강한 호불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탑건: 매버릭>은 특별 시사 형식으로 관객과 미리 만났다. 주말 8개 스크린에서 총 4,307명이 관람했다.

9위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로 처음 얼굴을 알린 홍예지의 데뷔작인 <이공삼칠>이다. 살인죄로 감옥에 들어가 ‘2037’이라는 수감번호로 불리게 된 열아홉 ‘운영’을 주인공으로 한 가족 드라마다. 주말 89개 스크린에서 2,722명이 관람했다.

10위는 프랑스 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이다. 대대로 내려오는 장미 농장을 운영하는 베르나 부인과 초보 원예사들이 의기투합해 정원을 지킨다는 코믹 드라마로 주말 36개 스크린에서 1,512명이 관람했다.

한편 6월 둘째 주에는 주말 181만 7천 명을 포함 총 354만 3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476만 1천 명(주중 232만 7천 명, 주말 243만 4천 명)의 74% 수준이다.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마녀 Part2. The Other One>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크’가 초토화되고,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는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나가 우연히 만난 ‘경희’의 따뜻한 도움을 받는다. 신시아, 박은빈 주연/ 박훈정 연출
- <경아의 딸> 엄마 ‘경아’에게 늘 힘이 되어준 딸 ‘연수’, 전 남자친구가 유출한 동영상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이 무너져 버리고, 모녀의 삶에 걷잡을 수 없는 파동을 일으킨다. 김정영, 하윤경 주연/ 김정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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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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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렛지> 친구와 함께 암벽등반을 한 ‘켈리’는 그곳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친구가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카메라로 찍어 도망치다가 거대한 암벽 앞에 다다른다. 브리터니 애쉬워스, 밴 램 주연/ 하워드 J. 포드 연출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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