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이준익 감독의 흑백 사극 <자산어보>가 <고질라 VS. 콩>을 잡고 1위에 올랐다. 주말 전국 804개 스크린에서 5만 4천 명이 관람했다. 주말 상영횟수는 6,520회, 주말 좌석판매율은 5.1%, 누적 관객은 25만 5천 명이다.
2주 연속 선두를 지키던 <고질라 VS. 콩>는 한 계단 내려왔다. 주말 5만 3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65만 2천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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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시리즈를 쓴 데렉 콜스타드가 각본을 맡은 <노바디>는 3위로 데뷔했다. 화려한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하게 살던 한 가장이 어떤 계기로 억눌렀던 본능을 폭발, 질주하는 액션극이다. 주말 4만 5천 명 포함 총 6만 7천 명이 선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 6.6% 다.
장기 흥행 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과 <미나리>는 4위와 6위다. 각각 주말에 4만 3천 명과 1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65만 4천 명과 89만 7천 명을 기록했다.
5위는 영화로 재탄생한 게임 원작 격투물 <모탈 컴뱃>이다. 감독이자 제작자인 제임스 완이 제작에 참여, 원작의 고유성을 살리면서 오리지널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등 새롭게 변주했다. 주말 2만 2천 명 포함 총 2만 9천 명을 동원했다. 주말 스크린수 672개, 주말 상영횟수 4,871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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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와 9위 역시 신작이다.
치매를 앓은 아버지와 딸을 주축으로 한 드라마 <더 파더>는 주말 8,658명 포함 총 1만 7,150명이 관람했다. 혼돈 그 자체를 연기한 안소니 홉킨스는 탁월한 연기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론 쉐르픽이 연출하고 조 카잔, 타하르 라힘, 빌 나이 등 유명 배우들이 참여한 <타인의 친절>은 9위. 뉴욕에서 서로를 발견한 여섯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 6,230명이 선택했다.
재개봉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주말 전국 146개 스크린에서 4,066명을 동원했다.
한편 4월 둘째 주에는 주말 28만 8천 명을 포함 총 48만 1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72만 명(주중 30만 3천 명, 주말 41만 7천 명)의 6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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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임신한 18세 ‘세진’은 집을 나가 떠돌던 중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주영’을 만나 친해지고, 아이를 유산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한다. 이유미, 안희연 주연/ 이환 연출
-<서복> 전직 특수 요원 ‘기헌’은 정보국의 마지막 임무로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을 안정하게 이동시키는 일을 맡게 된다. 공유, 박보검 주연/ 이용주 연출
외국영화
-<노매드랜드> 경제 악화로 도시 전체가 붕괴된 후 홀로 남겨진 ‘펀’은 작은 밴을 몰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 위의 세상으로 떠난다. 프란시스 맥도맨드, 가이 드포레스트 주연/ 클로이 자오 연출
-<레 미제라블> 지방에서 전근 온 경감 ‘스테판’, 증오와 불신이 난무하는 몽페르메유에서 경찰들의 폭력에 충격을 받는다. 다미엔 보나드, 알렉시스 마넨티 주연/ 레쥬 리 연출
-<바이올린 플레이어> 교통사고로 더 이상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없게 된 ‘카린’, 처음 맡게 된 제자 ‘앙리’의 천재성에 사로잡혀 그릇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마틀리나 쿠스니엠미, 올라비 우시비르타 주연/ 파보 웨스터버그 연출
-<보더라인> 런던에 사는 작가 지망생 ‘안나’와 평범한 삶을 원하는 ‘로빈’, 첫 만남부터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을 느낀다. 안나 알피에리, 아카트 페레 주연/ 안나 알피에리 연출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 전 세계인의 축제 WSG 개최를 앞둔 일본, 대회의 공식 후원사 대표들이 연쇄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나가오카 치카 연출_애니메이션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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