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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주 북미박스] 연말, 연초 호령 중인 <아쿠아맨>
2019년 1월 8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쿠아맨>이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2018년 연말은 물론 2019년 연초 북미 극장가까지 호령했다. 신작 스릴러 <이스케이프 룸>의 데뷔를 제외하면 <메리 포핀스 리턴즈> <범블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의 기존 개봉작이 차트 중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개봉 3주 차를 맞은 <아쿠아맨>은 지난 주말 59개 스크린을 더하며 총 4,184개 관에서 3,100만 달러를 보태는 굳건한 활약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거둬들인 수익은 2억 6,002만 달러다.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79개 국가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9억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원더우먼>(2017)이 기록한 8억 2,184만 달러를 넘어 DCEU 작품 사상 가장 높은 성적을 새로 썼다.

2위로 데뷔한 신작 스릴러 <이스케이프 룸>은 밀실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연인들이 저주받은 살인마 악령을 피해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다. 2,717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한 영화는 첫 주말 제작비 900만 달러의 두 배인 1,82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거뒀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이스케이프 룸>의 최종 수익을 4~5,000만 달러 선으로 예측했다. 시네마 스코어는 B다.

<아쿠아맨>과 같은 시기 개봉한 <메리 포핀스 리턴즈>와 <범블비>는 신작 <이스케이프 룸>의 선전에 밀려 3위와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두 작품의 누적 수익은 각각 1억 3,881만 달러, 9,755만 달러다. 초반 약세를 보이던 <범블비>는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지난 주말 47개 스크린을 더하며 분발했다.

5위는 제76회 골든 글로브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다. 개봉 한 달간 1억 3,397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크리스찬 베일에게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안긴 <바이스>는 7위에 올랐다.
이번 주에는 주인을 찾아 나서는 개의 모험을 그린 드라마 <어 독스 웨이 홈>이 최대 3,000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2011)을 리메이크한 케빈 하트 주연의 <디 업사이드>도 비슷한 규모의 상영관을 확보할 예정이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SF 스릴러 <레플리카>는 최대 2,500개 스크린을 배정받는다.

● 한마디
<아쿠아맨>… 이번 주에도 1위 수성?


2019년 1월 8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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