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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마녀> 1위, <허스토리> 5위로 데뷔
2018년 7월 2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6월 마지막 주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가 1위로 데뷔했다. 신예 김다미와 베테랑 조민수가 호흡을 맞춘 <마녀>는 어린 시절 시설에서 탈출한 후 기억을 잃은 채 성장한 ‘자윤’(김다미) 앞에 정체불명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액션. 관객으로부터 호불호 관련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1,117개의 스크린에서 출발하여 주말 73만 명, 총 95만 명을 동원했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40.5%, 주말 좌석점유율 28.9%이다.

2~4위는 지난주에 비해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간 <탐정: 리턴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오션스 8>이다. 특히, 2위 <탐정: 리턴즈>와 3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속편의 흥행 저조라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보란 듯이 깨뜨렸다.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권상우, 성동일 주연의 <탐정: 리턴즈>는 비록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시리즈의 전편인 <탐정: 비기닝>(2015)의 성적을 넘었다. 주말 41만 명을 포함, 누적 2,829,887명을 기록하며 전편의 최종 스코어인 2,625,83명을 돌파했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22.9%. 주말 좌석점유율 24.8%로 흥행 여력이 남아있어, 적어도 흥행 측면에선 ‘형보다 나은 아우’임을 입증했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역시 3위로 내려왔으나, 주말 17만 명을 포함 누적 5,588,615명을 기록하며 시리즈의 전편 <쥬라기 월드>(2015)의 최종 성적인 5,546,823명을 뛰어넘었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리아나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오션스> 시리즈의 여성 버전, 케이퍼 무비 <오션스 8>은 개봉 3주 차를 맞아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주말 10만을 더해, 누적 관객 1,284,882명이다.

5~7위는 신작들에게 돌아갔다. 민규동 감독의 신작 <허스토리>는 5위로 개봉 첫 주를 맞았다. 1990년대 일본과 부산을 오가며 6년 동안 진행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관부재판’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 김희애, 김해숙, 김준한이 주연했다. 전국 606개 스크린에서 주말 10만 명, 총 20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6위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후속작인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가 차지했다. 전편을 연출했던 드니 빌뇌브 감독의 바통을 이어 스테파노 솔리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슈 브롤린, 베니치오 델 토로가 캐릭터 그대로 출연했다. 전편보다는 못 하지만 자체로는 나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전국 261개 스크린에서 주말 9만 1천 명 포함 총 15만 4천 명을 동원, 이미 전편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최종 스코어 153,009명을 넘어섰다.

7위는 코믹 해양 어드벤처 중국 애니메이션 <빅샤크: 매직체인지>다. 마법에 의해 꼬마로 변한 아빠 상어와 바다 왕국을 구하기 위한 아기 상어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다. 전국 414개 스크린에서 주말 5만 3천 명, 총 5만 9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지난주 5위로 데뷔했던 패트릭 슈왈제너거 주연의 청춘 로맨스물 <미드나잇 선>은 세 계단 내려와 8위에 머물렀다. 주말 4만 1천 명 포함 누적 관객 166,777명을 기록, 2주 연속 다양성 영화 1위를 지켰다.

9위는 500만 관객을 목전에 뒀던 <독전>으로 주말 2만 8천 명을 포함, 누적 관객 5,053,158명으로 2018년 한국영화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박스 오피스 마지막 주자는 지난 주 6위로 첫선을 보였던 이경섭 감독의 성장 드라마 <여중생 A>다. <곡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아역 김환희가 주연, 허5파6의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주말 8,306명 포함 누적 관객 88,664명이다.

한편, 6월 마지막 주는 주말 183만 명을 포함 총 303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48만 명(주간 96만 명, 주말 152만 명)의 122%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고향과 아버지를 찾은 래퍼, 박정민, 김고은 주연, 이준익 감독의 <변산>. 마블의 히든 카드이자 돌아온 초미니 히어로, 폴 더드, 에반젤린 릴리 주연, 페이튼 리드 감독의 <앤트맨과 와스프>. 80년대 브릿팝의 새로운 숨결 ‘더 스미스’의 리드 보컬 ‘모리세이’의 청년기, 잭 로던,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주연, 마크 길 감독의 <잉글랜드 이즈 마인>. 행동파 도시 여인과 고집불통 자연인 남자의 만남, 다이안 키튼, 브렌단 글리슨 주연, 조엘 홉킨스 감독의 <햄스테드>.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던 여성 앞에 등장한 부유한 남자, 안나 치포프스카야, 드미트리 페브초브 주연, 블라디미르 볼트코 감독의 <시크릿 어페어>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전편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은 속편들, 축하!



2018년 7월 2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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