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류지연 기자]
<터널>을 제외한 여름시즌 ‘빅3 영화’였던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 <부산행>도 모두 웃었다. 이번 주 2위에 랭크 되며 흥행세를 이어간 <덕혜옹주>는 주말관객 96만명, 누적관객 350만명을 기록하며 역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평단의 혹평과는 대조적인 흥행성적을 보였던 이재한 감독의 전쟁영화 <인천상륙작전>은 누적관객 620만명을 넘으며 3위에 랭크 됐다. 올해 첫 천만영화<부산행>은 누적관객 1,070만명을 기록, 역대 15번째 흥행영화 반열에 올라서며 이번 주 5위를 차지했다.
‘빅4’의 접전 사이, 일루미네이션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지난 주와 같은 4위에 자리하며 선전했다. 주말 관객 36만명, 누적관객 170만명이었다. 김종현 감독이 연출하고 수애, 오연서, 하재숙 등이 의기투합해 여성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그린 영화 <국가대표 2>는 생각보다 아쉬운 흥행 성적을 보였다. 주말관객 26만명, 누적관객 40만명을 기록하며 6위에 랭크 됐다. 평단으로부터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았던 DC코믹스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지난주보다 4단계 떨어진 7위에 자리하며 전주 대비 85%의 하락폭을 보였다. 누적관객은 179만명이었다.
21세기를 대표하는 첩보액션 본시리즈의 속편 <제이슨 본>은 누적관객 250만명을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은 주말 관객 5만명을 추가해 총 관객 45만명을 모았다.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로봇으로 재탄생시킨 <슈퍼 프렌즈>는 주말관객 3만명을 모으며 10위로 데뷔했다.
이번 주에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 애니메이션의 두 거장 이성강과 연상호가 만난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시간이동을 다룬 일본영화 <나만이 없는 거리>, 저스틴 린이 감독하고 사이먼 페그,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가 출연한 스페이스 오페라 시리즈 <스타트렉 비욘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공포영화 <크리피>, 인류의 기원을 파헤치는 C급감성 영화 <시발, 놈: 인류의 시작>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의 꿀조합. 예상대로 선전!
2016년 8월 15일 월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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