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섬>과 <수취인불명>, 송일곤 감독의 <꽃섬> 등이 경쟁부문에 진출해 오래전부터 한국과 인연이 깊었던 베니스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이자 이번 <바람난 가족>의 진출에 큰 힘을 발휘한 모리츠 데 하델른은 "가족의 붕괴라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통렬하면서도 경쾌한 해석과 인물들에 접근해가는 임상수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9월 4일 캐나다에서 열릴 토론토 영화제에도 초청을 받는 둥 그 화끈당당한 바람의 열기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치닫고 있는 중인 명필름 제작의 <바람난 가족>은 8월 14일 개봉돼 바람의 진원지인 그 가족의 실체를 다 까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