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마무리한, 한산한 한주였다. 남북 밀리터리 코미디 <육사오(6/45)>, 브래드 피트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불릿 트레인>, 글로벌 히트한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귀멸의 칼날: 아사쿠사 편>,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신작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가 2위, 5위, 8위, 10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관람객수는 총 193만 1천 명(주말 113만 6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43% 감소했다.
<헌트>가 3주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주말 1221개 스크린에서 36만 9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72만 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약 430만 명)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 관객감소율은 48.2%, 좌석판매율은 14.5%로 흥행세는 확연하게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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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이이경, 곽동연, 김민호 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코미디 <육사오(6/45)>는 2위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주말 1159개 스크린에서 35만 5천 명 포함 총 47만 9천 명이 관람했다. 당첨금 57억원의 로또를 사수하기 위해 뭉친 남북한 군인들의 좌충우돌 활약을 그린다. 주말 좌석판매율 20.3%로 경쟁작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3위로 내려온 <한산: 용의 출현>은 주말에 15만 7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700만 4천 명을 기록, 700만 고지를 넘었다. 29일(월)부터 극장 상영과 동시에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공개된다.
<데드풀2> 데이빗 레이치 감독과 브래드 피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불릿 트레인>은 5위로 데뷔했다. 의문의 가방을 가져오라는 미션을 받은 운이 나쁘기로 유명한 킬러 ‘레이디 버그’(브래드 피트)가 교토행 고속 열차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B급 정서의 액션물이다. 주말 767개 스크린에서 5만 2천 명 포함 총 10만 9천 명이 선택했다.
<놉>은 72.3%의 큰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6위로 내려왔다. 971개에서 496개로 주말 스크린수 또한 대폭 줄어들어 주말에 4만 3천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35만 5천 명이다.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신작으로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받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58개 스크린에서 7103명 포함 총 1만 909명이 관람했다.
한편 8월 넷째 주에는 주말 113만 6천 명을 포함 총 193만 1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37만 2천 명(주중 185만 7천 명, 주말 151만 5천 명)의 5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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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리미트> 아동 연쇄 유괴사건이 발생하고, 경찰 ‘소은’은 피해자 엄마의 대역으로 유괴범에게 돈가방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정현, 문정희 주연/ 이승준 연출
- <시맨틱 에러: 더 무비> 컴공과 ‘아싸’ 추상우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등장한 안하무인 ‘인싸’ 장재영, 두 청춘의 캠퍼스 로맨스! 박서함, 박재찬 주연/ 김수정 연출
- < K클래식 제너레이션 >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젊은 한국 클래식 음악가들의 노력과 도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임지영, 조성진 출연/ 티에리 로로 연출
외국영화
- <썬다운> 멕시코 휴양지에서 휴가 중 어머니의 부고를 접한 ‘닐’, 여권을 잃어버렸다는 거짓말로 가족들을 먼저 영국으로 돌려보낸 그는 홀로 남아 휴가를 이어가는데… 팀 로스, 샤를로트 갱스부르 주연/ 미셸 프랑코 연출
- <락다운 213주> COVID-23 변이 바이러스로 락다운 213주 차의 LA.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이들의 사투가 계속된다. K.J. 아파, 소피아 카슨 주연/ 아담 메이슨 연출
-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고등학교 친구로 만나 결혼해 고요한 일상을 영위 중인 부부, 어느 날 아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나카노 타이가, 오오시마 유코 주연/ 이시이 유야 연출
2022년 8월 29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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