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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 국내 박스] 파죽지세! <범죄도시2> 355만 동원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범죄도시2>가 개봉 첫 주에 355만 명(개봉 전 유료시사 관객 포함)을 동원하며 흥행 질주에 나섰다. 이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의 349만 명과 1600만 명을 동원한 <극한 직업>(2019)의 313만 명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443만 명을 동원한 <겨울왕국>(2019) 이후 개봉 첫 주 최고 흥행 기록이다.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 가해자와 피해자 두 가족의 상실을 다룬 <매스>가 5위와 8위로 데뷔했다. 천명관 감독의 누아르 <뜨거운 피>는 역주행하여 6위로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재진입했다. 관람객수는 410만 8천 명(주말 296만 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2.18배 증가했다.
<범죄도시2>
<범죄도시2>

<범죄도시2>가 <닥터 스트레인지 2>에 이어 극장 부활을 힘차게 견인했다. 베트남으로 무대를 확장한 영화는 전편보다 가벼운 톤앤 매너로 ‘나쁜 놈은 반드시 죗값을 치른다’는 모토를 통쾌하게 스크린에 구현해 호평받고 있다. 주말 253만 4천 명 포함 355만 명을 동원했다. 주말 스크린 수 2498개, 주말 좌석판매율 40.4%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개봉 첫 주 좌석판매율 27.7%보다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장첸’(윤계상)을 잇는 새로운 빌런 ‘강해상’은 손석구가, 연출은 전편의 조감독인 이상용 감독이 맡았다.

<닥터스트레인지 2>는 2495개에서 1113개로 주말 스크린수가 절반 이상 감소하며 주말 32만 8천 명을 더하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547만 2천 명으로 전편의 최종 스코어 544만 6천 명을 넘어섰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9.3%이다.

뮤지션이자 사회활동가인 정태춘의 40주년 데뷔 기념 프로젝트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주말 6798명 포함 총 1만 4천 명을 동원하며 5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독립·예술영화의 기획, 제작, 배급과 한국독립영화협회를 이끌어 온 고영재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주말 스크린수 149개, 주말 좌석점유율 10.7%이다.

천명관 작가의 연출 데뷔작으로 정우가 주연한 누아르 <뜨거운 피>는 11계단 상승해 6위에 자리했다. 주말에 5499명을 더해 누적 관객 39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 <케빈 인 더 우즈>(2012), <고양이 살인사건>(2014) 등에 출연한 배우 프란 크랜즈의 장편 데뷔작인 <매스>는 8위로 데뷔했다. 총기 난사 사건을 모티브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유족이 함께 슬픔과 상실을 교감하는 내용을 대사를 통해 담았다. 주말 61개 스크린에서 2712명이 관람했다.

한편 5월 셋째 주에는 주말 296만 9천 명을 포함 총 410만 8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88만 명(주중 69만 1천 명, 주말 118만 9천 명)의 218% 수준이다.
<아치의 노래, 정태춘>
<아치의 노래, 정태춘>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그대가 조국>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장관 지명부터 사퇴까지의 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이승준 연출
- <안녕하세요> 죽음을 결심한 열아홉 ‘수미’, 죽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수간호사의 제안에 따라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가게 된다. 김환희, 유선 주연/ 차봉주 연출
- <오마주> ‘엄마 영화는 재미없다’고 평하는 아들을 둔 중년의 여성 감독, 우연한 기회로 1세대 여성 감독의 필름을 복원하는 일을 맡는다. 이정은, 탕준상 주연/ 신수원 연출
- <피는 물보다 진하다> 최대 청부폭력조직 ‘백정파’는 무자비함으로 악명 높은 해결사 일명 ‘도깨비’를 앞세워 일대를 장악한다. 조동혁, 이완 주연/ 김희성 연출
- <히든> 국가정보원 마약전담 팀 소속 ‘해수’는 정체불명 도박의 신 ‘블랙잭’이 60억 원 어치의 마약을 노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를 잡기 위해 도박판에 뛰어든다. 정혜인, 공형진 주연/ 한종훈 연출
- <인연을 긋다> 끔찍한 시집살이로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난 ‘인숙’, 20년에 귀국해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모질게 변한 동서와 뜻하지 않은 동행을 하게 된다. 정영숙, 김지영 주연/ 이정섭 연출

외국영화

- <더 노비스> 교내 조정부에 가입한 대학 신입생 ‘알렉스’. 늘 최고를 갈망하는 그녀는 동급생 ‘제이미’에게 경쟁심을 느끼고, 자신을 극한으로 내몰기 시작한다. 이사벨 퍼만, 에이미 포사이스 주연/ 로런 해더웨이 연출
- <플레이그라운드> 학교가 무서운 일곱 살 ‘노라’와 그를 위로하는 오빠 ‘아벨’, 우연히 노라는 오빠가 괴롭힘당하는 걸 목격하고 이를 어른들에게 알리려 한다. 마야 반데베크, 군터 뒤레 주연/ 로라 완델 연출
- <몬스터 싱어: 매직 인 파리> 1910년 대홍수로 에펠탑마저 물에 잠긴 파리, 달달한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매너를 지닌 정체 불명의 역대급 신인 가수가 등장한다!/ 비보 버거론 연출_애니메이션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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