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는 체첸공화국 동성애자 감금 고문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웰컴 투 체첸>을 독점으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카카오 TV <커피 한잔 할까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화제의 애니메이션 <도쿄 리벤져스>, 이제훈과 신혜선이 의기투합한 범죄오락물 <도굴> 등을 10월 넷째 주에 만날 수 있다. 또 신작 <아네트>로 오랜만에 관객을 찾는 레오 까락스의 감독의 명작 <홀리 모터스>도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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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 상상력! <홀리 모터스>(2012)
유능한 사업가 ‘오스카’(드니 라방)의 하루는 이른 아침, 고급 리무진 홀리 모터스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홀리 모터스는 그와 그의 비서 ‘셀린’(에디뜨 스콥)을 태운 채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파리 곳곳을 누빈다. 유능한 사업가, 가정적인 아버지에서 광대, 걸인, 암살자, 광인에 이르기까지, 홀리 모터스가 멈추는 곳마다 전혀 다른 아홉 명의 인물이 내리는데… 레오스 카락스와 드니 라방이 만나 완성한 13년 만의 컴백작으로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 중 16위로 소개된 바 있는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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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공화국 동성애자에게 무슨 일이! <웰컴 투 체첸>
데이브드 프랑스 감독이 다큐멘터리 <웰컴 투 체첸>을 통해 체첸공화국에서 일어나는 성소수자들을 향한 집단 학살과 폭력을 고발한다. 2010년대 후반 체첸공화국에서는 동성애 정화 활동이 있었고, 체첸의 동성애자들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감독은 이때 체첸을 빠져나간 사람들과 그들을 돕는 러시아 LGBT 활동가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터뷰 대상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인터뷰어의 얼굴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고. 2020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다큐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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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함께 하는 우리네 인생이야기 <커피 한잔 할까요?>
카카오 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가 왓챠에 떴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가 커피 명인 '박석’(박호산)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 한국 만화의 살아있는 역사인 허영만 화백의 데뷔 40주년 기념작인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커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은 물론 커피 향기와 사람 냄새를 물씬 풍기는 아날로그 감성 그득한 작품이라고. 사제로 호흡 맞춘 옹성우와 박호산 외에도 서영희, 김예은, 추예진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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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다! <도쿄 리벤저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생활을 하던 ‘타케미치’, 어느 날 사고를 당한 후 12년 전 중학교 시절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카우보이 비밥>, <헌터X헌터> 작화 감독이었던 하츠미 코이치가 연출을 맡았다. 2000년대 일본의 모습을 그린 시대 묘사와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은 연출 등으로 호평받았다고 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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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소재의 경쾌한 케이퍼물! <도굴>(2020)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천재 도굴꾼이자 아픈 과거를 숨긴 ‘강동구’(이제훈)는 홀로 황영사 9층 석탑 안에 있는 금동 불상을 훔친다. 그러나 불상은 큰 그림을 위한 미끼에 불과하고 그의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자신의 능력을 눈여겨보고 접근한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과 고분 벽화 도굴전문꾼 ‘존스’ 박사(조우진),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까지 ‘강동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판을 키워나간다. 케이퍼무비 형식을 따라가는 경쾌한 범죄오락물로 이제훈이 작전 설계자이자 도굴꾼 ‘강동구’로 분해 그야말로 열일한다.
자료제공_왓챠
2021년 10월 22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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