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주성치의 열성팬이라는 '크라잉 넛'이 주성치의 신작 <소림축구>의 국내 개봉을 맞이하야 자체적으로 영화 홍보를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지난 13일 동대문 두산타워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통해 <소림축구>에 대해 홍보를 단행한 것. 두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줄라이모닝, 올라이즈밴드, 레이지본 등이 우정출연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명보극장 전관 시사회 이벤트에 참여해 주성치와 인사를 나누었던 이들은 주성치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으로 <소림축구>의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콘서트는 그 때 그 다짐을 실행으로 옮긴 것으로 언젠가는 주성치와 꼭 한번 음악을 해 보고 싶다는 뜻을 새롭게 밝히기도 했다.
<서커스 매직 유랑단>,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등 히트곡을 열창한 크라잉 넛은 '영화가 개봉하면 꼭 극장에서 봐 달라'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해 준 주성치님께 감사한다'라는 멘트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