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5회 칸 영화제의 수상작들이 지난 일요일 발표되었다. 미국의 데이비드 린치 감독을 위원장으로 한 9명의 심사위원들에 의해 선정된 황금종려상의 영예는 폴란드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에게 돌아갔다. 특히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어 한국영화의 세계 진출이 더 이상 꿈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황긍종려상(Palme d'Or ) : [피아니스트 (The Pianist) / 로만 폴란스키 / 폴란드, 프랑스
대상 : [과거가 없는 남자 (The Man without a past)] / 아키 카우리스마키 / 핀란드
심사위원상 : [성스러운 중재 (Divine Intervention)] / 엘리아 술래이먼 / 팔레스타인
감독상 : [취화선 (Chihwaseon)] / 임권택 / 한국, [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 폴 토마스 앤더슨 / 미국
제 55회 기념상 : [보울링 포 컬럼바인 (Bowling for Columbine)] 마이클 무어 / 미국
남우주연상 : 올리비에 구르메 / [아들 (Le Fils)] / 벨기에
여우주연상 : 카티 우티넨 / [과거가 없는 남자 (The Man without a past)] / 핀란드
각본상 : [달콤한 열여섯 (Sweet Sixteen)] / 폴 라버티 / 영국
황금카메라상 : [보드 드 메르 (Bord de Mer)] / 줄리 로페즈-큐럴 / 프랑스
공로상 : 우디 알렌/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