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디즈니·픽사의 20번째 작품, 14년 만에 돌아온 ‘인크레더블’ 가족 <인크레더블 2>가 주말 112만 총 136만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북미 역대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2018년 북미 박스오피스 3위를 비롯해 각종 기록을 경신한 영화는 국내 개봉 5일 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 그 위력을 입증했다. 영화는 엄마 ‘일라스티걸’이 국민 히어로로, 아빠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육아 히어로로 거듭난 가운데,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지닌 가족의 활약을 그린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47%, 주말 좌석점유율 40.3%이다.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앤트맨과 와스프>는 한 계단 내려가 2위,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박훈정 감독 연출, 김다미 주연의 <마녀>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를 차지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주말 49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5,203,059명을 기록, 전편인 <앤트맨>의 최종 스코어 284만 명의 두 배 이상까지도 기대해 볼만한 성적이다. <마녀>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을 모아 주말 32만 명 포함,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위는 드웨인 존슨의 고공 액션 블록버스터 <스카이스크래퍼>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세계 최고층 빌딩을 접수한 테러 집단에 맞서 가족을 구출하는 아버지 ‘드웨인 존슨’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주말 16만 명을 더해, 누적 95만 명으로 1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5~6위는 신작들에 돌아갔다. 5위는 2018 상반기 5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최고흥행작 <독전>의 확장판 <독전: 익스텐디드 컷>이다. 본편 개봉 이후 약 2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 많은 관객을 궁금하게 했던 마지막 총성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 할인가 6,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전국 398개 스크린에서 총 11만 관객을 동원했다.
조디 포스터, 소피아 부텔라 주연의 <호텔 아르테미스>는 6위로 개봉 첫 주를 맞았다. 엄격한 룰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범죄자 전용 병원에 최악의 악당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범죄 액션물이다. <올드보이>(2003), <신세계>(2012) 등에서 독보적인 액션 시퀀스와 세련된 영상을 선보여온 정정훈 촬영감독이 <스토커>(2013), <그것>(2017)에 이어 할리우드에서 작업한 작품. 주말 3만 6천 명 포함 총 6만 4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미드나잇 선>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7위에 머물렀다. 벨라 손과 패트릭 슈왈제네거 주연의 달달한 로맨스물로 4주 연속 다양성 영화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누적 관객은 30만 6천 명이다.
종교물 <신은 죽지 않았다 3: 어둠 속의 빛>은 8위로 데뷔했다. 교회의 퇴거 문제로 주립대와 갈등하는 목사를 통해 절망의 끝에서 발견하는 진리의 모습을 그린다. 전국 179개 스크린에서 주말 2만 4천 명, 총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포물 <속닥속닥>은 다섯 계단 내려와 9위에 머물렀다. 귀신의 집에 잘못 발들인 여섯 명의 고교생이 경험하는 공포를 그린다. 누적 관객 21만 2천 명이다.
신작 애니메이션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는 10위로 마지막 이름을 올렸다. 영원의 시간을 사는 엄마와 인간 아이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판타지로 오카다 마리의 데뷔작이다. 전국 117개 스크린에서 총 2만 4천 명의 관객이 찾았다.
한편, 7월 셋째 주는 주말 239만 명을 포함 총 359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72만 명(주간 141만 명, 주말 231만 명)의 96%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비밀의 동굴에 갔다 과거로 가게 된 아이들, 김병갑 감독 연출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점점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는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주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29 혼돈의 시기 테러조직과 맞서는 정부 기관과의 암투를 그린 강동원, 한효주 주연, 김지운 감독의 <인랑>. 좀도둑질을 하며 생활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가족,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주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남편이 수감되고 홀로 남겨진 후 삶을 매만지기 시작하는 ‘한나’, 샬롯 램플링 주연, 안드레아 팔라오로 감독의 <한나>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디즈니·픽사의 저력을 과시한 <인크레더블 2>, 드디어 밝혀지는 마지막 총성의 비밀 <독전: 익스텐디드 컷>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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