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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의 잔(2005,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제작사 :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harrypotter.co.kr

해리 포터와 불의 잔 : 재개봉 예고편


[뉴스종합] [2월 3주 국내박스] 김영광, 이선빈 주연 <미션 파서블> 1위 21.02.22
[뉴스종합] [2월 2주 국내박스] <소울><귀멸의 칼날><새해전야> 등 설 극장가 100만 관객 육박 21.02.15
해리 포터와 불의 잔 sunjjangill 10.10.04
재미있게 봤네요~ kooshu 10.09.25
4dx 관람 추천해요... ^^ ★★★★★  w1456 21.02.13
성숙해진 캐릭터와 스토리 ★★★★☆  yserzero 11.01.01
재미있게 봤습니다 ★★★☆  kooshu 10.09.25



2005년 12월 1일 첫 개봉(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새로운 감독, 새로운 이야기
: 서스펜스와 액션, 그리고 사춘기 시절의 풋풋한 로맨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제작하기 까다로웠다'는 제작자 데이빗 헤이만은 말처럼 이번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기존 시리즈와는 차별성을 보인다. 이야기 진행의 특성 상 해리포터 시리즈 특유의 음울함과 서스펜스, 액션을 바탕을 깔고 그 위에 사춘기 십대들이 느끼는 풋풋한 고뇌를 덧입혀야 했던 것. 따라서 이야기에 적합한 감수성과 직관력을 지닌 감독을 신중히 선택해야 했다. 그래서 발탁된 감독이 바로 <도니 브레스코><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모나리자 스마일>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다재 다능함을 선보인 마이크 뉴웰이다.
“이 작품에는 눈을 즐겁게 하는 비쥬얼이 무수히 많다. 그러나 이 영화를 끌고 가는 힘은 해리와 악의 세력의 팽팽한 대결이 주는 스릴에 있다.”
뉴웰 감독은 이 작품의 본질이 스릴러라고 말한다. 뉴웰 감독의 권유에 따라 해리포터 역의 래드클리프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북북서로 기수를 돌려라>와 같은 스릴러 영화를 봤다고.
다니엘은 자신의 역할인 해리포터가 늘 두려움을 안고 살며 자신의 과거에서 탈피하고 영웅 역할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 해리의 본심일지도 모른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고전적인 영웅들과 다르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라며 역할에 대한 애착을 표시했다.

최강의 트리위저드 챔피언들
: 전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막강 캐스팅


너무 위험해서 100년 동안 개최되지 않았던 트리위저드 대회는 마법사들 세계에선 가장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경기이다. 일단 불의 잔에 의해 참가자로 선정된 각 챔피언들은 참가를 거부할 수 없다. 챔피언들은 자신들의 지혜와 지팡이만으로 주어진 세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자기 과제를 해결하면 자동적으로 다음 과제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된다. 그 단서가 없이는 우승은커녕 목숨까지도 잃게 된다.
세 학교의 출전자중 불의 잔이 맨 처음 이름을 내뱉은 학생은 덤스트랭 학교의 불가리아 퀴디치팀 슈퍼스타 빅터 크룸. 불가리아 배우 중 운동 신경이 뛰어난 스타니슬라브 이아네브스키가 빅터 역으로 캐스팅됐다.
불의 잔이 선정한 보바통 아카데미의 대표는 챔피언에 걸 맞는 대범함에 아름다움까지 갖춘 플뢰르 델라쿠르. 뉴웰 감독이 프랑스인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고 칭찬하는 프랑스 여배우 클레멘스 포에시가 이 배역을 맡았다.
호그와트 출전선수는 후플푸프의 반장이자 호그와트 퀴디치 챔피언인 케드릭 디고리. 사랑을 쟁취하는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로 경쟁심은 강하지만 규칙을 존중하는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이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공유하고 해리포터와 경기, 사랑 모두에 있어 선의의 라이벌이 되는 이 배역은 영국 출신의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맡았다.

부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캐릭터들
: 어둠의 제왕 볼드모트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매드아이 무디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해리포터의 숙명의 적-볼드모트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는 마법세계에서 '이름조차 말할 수 없는' 어둠의 마왕이자 해리포터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숙명의 적 볼드모트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해리의 부모를 죽인 날 밤 이후 잠적, 13년간 숨어 지내며 약해진 힘을 보강해온 볼드모트는 해리 포터를 영원히 파멸시키기 위해 부하들의 도움을 받아 인간의 형상을 하고 마법사들의 세계로 돌아온 것이다.
랄프 파인즈가 열연한 볼드모트는 ‘악 그 자체’인 캐릭터이다. 하지만 랄프 파인즈와 감독은 볼드모트에게 인간적 본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볼드모트는 어린 시절 버림받은 아이였고, 그런 기억이 그를 분노와 질시, 증오의 화신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
이를 위해 랄프 파인즈는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악마가 아닌 공포와 분노, 불행의 산물인 진정한 악마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더욱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뉴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어떨 땐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토해내는가 하면 또 어떨 땐 자못 유쾌한 인물로까지 보여지는, 좀처럼 보기 드문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하였다.

볼드모트가 인간의 형상을 하고 나타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제작진은 볼드모트의 의상과 외모에 많은 공을 들였다. 랄프 파인즈가 볼드모트 역으로 낙점된 후, 제작진의 가장 큰 고민은 그의 얼굴을 망가뜨려야 할지 말아야 할 지였다. 랄프 파인즈는 내면에서 우러나는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악의 화신으로 변신할 수 있는 배우였기 때문. 그러나 오랜 고민 끝에 작품에 맞게 변형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특수분장을 감행했다.
볼드모트의 얼굴은 합성수지 보형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신 반투명한 창백한 피부에 선명한 실핏줄이 머리통부터 팔, 손등에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파인즈는 머리와 팔, 가슴 등 온 몸의 털을 모두 깎아야만 했다.
또한 볼드모트가 슬리데린 출신임을 감안, 파충류인 뱀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사후 제작과정에서 시각효과 팀은 디지털로 파인즈의 코를 납작하게 고치고 가운데에 살짝 홈을 만들었다. 이런 분장 덕분에 랄프 파인즈의 조카들은 볼드모트 역을 맡은 삼촌의 연기를 보러 촬영장에 왔다가 삼촌을 못 알아보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볼드모트의 검은 수의는 가벼운 실크 천으로 제작됐는데, 이 옷을 입은 볼드모트는 '물에 떠있는 파충류'를 연상시킨다.

*전설의 최강 마법사-매드아이 무디

새로 부임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매드아이 무디'는 전설적인 '어둠의 마법사 수색자'. 아즈카반 감옥의 절반은 그가 잡아들인 볼드모트의 추종자들로 채워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최전선에서 악과 싸운 그에게 남은 건 상처뿐인 영광밖에 없다. 이제 매드아이 무디 교수는 모든걸 볼 수 있는 푸른 눈동자로 주변에서 움직이는 악의 세력을 퇴치하며 세월을 보내는 소극적인 투사일 뿐이다.
매드아이 무디는 이론만으로는 현실세계에 대처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현실이 어떤지, 악의 존재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가르쳐주는 역할이다. 학생들이 거쳐야 할 살아있는 통과의례 같은 이 존재를 연기한 배우는 브랜든 글리슨.
1992년 <오씨>에서 글리슨과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뉴웰 감독은 브랜든 글리슨만큼 연기의 반경이 깊고 넓은 배우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모든 아일랜드인이 가진 기질이 있긴 하지만, 글리슨은 특히 원초적인 야성과 순진무구함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래서 무디라는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하기엔 아주 적격이었다”고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트리위저드 대회: 세 가지 과제

첫 번째 과제: 사나운 용과의 사투!
역대 최고 규모의 세트와 몸길이 12미터의 실물 용의 탄생

<해리포터와 불의 잔> 제작은 2004년 늦은 봄, 영국 허포드셔의 리베스덴 스튜디오에서 시작됐다. 스튜디오 촬영 후엔 옥스포드 대학, 서레이의 버지니아 워터, 허포드셔의 애쉬릿지, 스코틀랜드의 네비스 등에서 로케 촬영을 했고, 2005년 3월에 모든 제작과정이 종료됐다.
위험하고 스릴 넘치는 트리위저드 시합의 세가지 과제 중 첫 번째는 출전자들이 직접 제비를 뽑고 이에 선택된 각기 다른 용과 맞붙어 싸우는 것. 이 거대한 용들의 둥지에 있는 황금 알을 꺼내오면 다음 과제로 통과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용 중에서도 가장 사납고 위험한 종류인 헝가리 혼테일을 뽑게 된 해리가 용과 싸우는 장면은 바위가 많은 스코틀랜드 들판에 있는 격투장으로 설정되었다.
마치 채석장에 들어선 투우장 같은 느낌을 주는 이 격투장 촬영세트는 리베스덴 스튜디오의 두 부분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촬영장소를 격투장으로만 한정시키지 않고 스코틀랜드 고원지대의 웅장한 배경을 가능한 한 화면에 최대한 담으려는 제작진의 노력으로 역대 영화 세트 중 가장 대규모로 손꼽을 만한 세트가 탄생되었다.
사나운 용 혼테일의 디자인은 용이 공룡과 비슷한 짐승으로 많이 인식되기 때문에 파충류 같은 모습에 박쥐의 날개를 단 형상으로 제작했다. 그리고 아주 나이가 많은 생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날개를 찢고, 피부도 고색창연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시각효과 팀이 디지털로 용을 제작할 동안 특수효과 팀과 크리에이쳐 효과 및 분장 팀은 실물 용을 제작했다. 몸길이 12미터의 애니매트로닉(모형로봇)으로 제작된 이 실물 용은 사람이 날개 밑에 숨어 움직이며 불을 뿜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용과의 대결 장면에서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수없이 내동댕이쳐지고 지붕 위에서 떨어졌다. 특히 지붕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발목에 밧줄 하나만을 매고 12미터 허공에 매달렸다가 갑자기 추락해 땅으로 곤두박질치기까지 했다. 그 순간 다니엘은 전 생애가 눈깜짝할 사이에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체험을 했다고.

두 번째 과제: 호수 속에 잠겨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라!
깊이 6미터, 가로, 세로 18미터의 초대형 물탱크 속 41시간 38분의 수중촬영

두 번째 도전 과제는 검은 호수(BLACK LAKE)에 갇힌 사랑하는 사람이 어둠의 심연 속에서 영원히 빠져들기 전에 구하는 것.
출전자들이 헤엄쳐야 하는 검은 호수는 이름 그대로 물빛이 칠흙같이 어둡고 짙어야 했다. 흔히 영화 촬영 때 사용하는 스튜디오 탱크 속 물은 투명하기 때문에 그대로 촬영하긴 적합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배우를 매달아놓고 바람을 일으켜서 마치 물속에 있는듯한 시각적 효과를 일으키는 DRY FOR WET 기법을 사용하려 했으나 이 경우, 머리카락이 물속에서 휘날리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실제 물속 촬영을 감행했다.
하지만 진짜 호수는 물도 너무 차고 촬영에도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제작진은 3개월의 연구 끝에 유럽에서 가장 큰 수중 촬영용 탱크를 제작하게 되었다.
깊이 6미터, 가로, 세로 18미터에 이르는 이 초대형 탱크는 배우, 스탭, 스턴트 팀, 다이빙 팀, 블루스크린, 카메라 장비까지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크기. 또한 1시간 반마다 탱크 속의 물 전부를 깨끗이 정화시키는 완벽한 자체 정수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이 장면을 위해 배우들은 스쿠버 다이빙 훈련을 받았는데 래드클리프의 경우, 6개월간 먼저 수영 훈련을 받은 후 규모가 큰 수영장으로 옮겨 심도 깊은 훈련을 받았다. 특히 해리포터는 영화 속에서 아가미를 갖고 있다는 설정 때문에 촬영 때 입으로 기포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또한 사후 제작과정에서 디지털로 화면에 입혀지는 인어와의 결투장면을 위해 물 속에서 수영을 하며 가상의 상대와 싸우며 혼자 연기를 해야 했다.
3주간의 촬영기간 동안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41시간 38분을 물속에서 보냈는데, 한번 다이빙해서 들어갈 때마다 평균 75분씩을 수중에서 지냈다.
이 장면에서는 호수 바닥에 갇힌 론과 헤르미온느, 초 챙, 플뢰르의 여동생 가브리엘의 대역모형이 등장한다. 먼저 각 배우들의 체형을 뜬 다음 머리카락 하나하나를 붙이고 피부색의 합성수지를 겹겹이 덧붙였다. 생김새가 똑같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했지만 평화롭게 잠든 듯이 움직이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기 때문에 부유 탱크를 이용, 펌프로 물을 양수기에 주입, 모형들이 둥둥 떠다니는 효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사악한 수중 짐승 그라인딜로우와 기존의 인어들과 달리 꼬리를 위, 아래로 흔들지 않고 양 옆으로 흔들고, 머리카락이 마치 해파리의 촉수를 연상시키는 인어까지 디지털로 완벽 재현되었다.

세 번째 과제: 살아있는 미로를 빠져 나와라!
높이 8미터, 길이 12미터의 움직이는 미로

트리위저드 시합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과제는 산울타리와 안개가 짙게 깔린 길로 이루어진 복잡한 미로를 헤쳐나가는 것. 길을 찾을 수 있는 단서는 오직 하나, 우승컵이 놓여진 정원수에서 발하는 푸른 불빛뿐이다. 게다가 이 미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미로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공포스럽지만, 사람을 서서히 미치게 만드는 살아 있는 미로. 참가자들은 미로 속을 헤매면서 공포에 부딪힐 때마다 한 겹씩 인간성을 벗어버리게 되고 나중엔 완전히 야만의 존재로 남게 된다.
높이 8미터, 길이 12미터의 이 미로는 컴퓨터로 작동되는 수압식 벽이 상황에 따라 각각 별도로 움직이면서 경기 참가자들을 공격한다. 미로의 기본 골격은 무거운 철강으로 되어있어서 자칫 배우들을 덮쳐 큰 부상을 입힐 수도 있었다. 그래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수줍은 사랑의 시작, 그리고 실연의 아픔
: 각각의 캐릭터에 맞춘 학생들의 새로운 교복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는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뿐 아니라 청춘들의 사랑과 실연의 아픔도 그려지고 있다. 운명의 숙적과의 대결, 생명을 건 트리위저드 시합 출전, 추문 폭로 전문 기자의 괴롭힘, 동료들의 따돌림, 거기다 호그와트 크리스마스 무도회에 함께 참석할 파트너를 구하는 문제까지 해리는 수많은 고민거리와 부딪힌다.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의 어색함과 부끄러움은 어떤 마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십대들의 문제.
두 학교 학생들이 호그와트를 찾아오고, 트리위저드 대회가 시작되면서 절친한 세 단짝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의 관계는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된다. 론은 해리가 자신의 이름을 불의 잔에 넣었다고 의심하게 되고, 늘 해리만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에도 불만을 품게 된다. 또한 헤르미온느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예전과 같지않음을 깨닫고 당황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작품의 매력은 해리와 그의 친구들이 이성에 눈뜨며 겪는 고민들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뉴웰 감독은 천부적인 유머감각과 절묘한 타이밍 감각으로 캐릭터들의 서툰 사랑 얘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각기 다른 학교들의 특성은 의상을 통해 십분 표현된다.
호그와트 남학생들을 쇼크상태에 빠뜨리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우며 감각적인’ 보바통 여학생들의 의상은 프랑스 깃발에 있는 푸른색에 여학생들의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실크 소재의 교복으로 제작했다. 때문에 뻣뻣한 호그와트 여학생들의 교복과는 천지 차.
반면 호그와트 여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 덤스트랭 학교의 남학생들은 거친 울 원단의 교복과 육중한 부츠, 울 코트를 입었다. 이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호그와트 남학생들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겨울의 원더랜드 크리스마스 무도회
: 사방이 은으로 장식된 눈 부신 얼음의 성과 세계적인 락그룹 펄프, 라디오 헤드의 특별출연


호그와트 학생들이 멋진 의상으로 차려 입고 파트너와 춤을 추고 데이트도 할 수 있는 YULL BALL(크리스마스 무도회)은 영화에서 가장 화려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관객들이 그 화려함에 압도될 이 무도회장은 원작 소설에 묘사된 ‘천정에 고드름이 매달린 얼음궁전’을 더욱 발전시켜 마법의 얼음천정에, 사방이 은으로 장식된 눈부신 궁전으로 만들어 졌다. 여기에 마법의 얼음조각, 갖가지 형상의 얼음음료와 눈으로 된 요리를 제작, 무도회장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무도회 장면에는 300여벌의 의상이 등장하는 데, 남학생들은 흰색과 검정색으로 치장을 하지만 유독 론만 분홍색 레이스가 달린 꽃무늬 의상을 입고 무도회에 참석한다.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는 자신의 의상이 '끔찍했다'고 불평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여학생들 의상 디자인은 수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100명의 재단사와 디자이너들이 매달려 우아한 파티복을 만들었다. 특히 평소 공부벌레 모범생이었지만 이날 무도회에선 모두를 놀라게 할 만큼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극의 결정적인 반전을 제시하는 헤르미온느의 드레스는 12미터 길이의 쉬폰 소재 옷감으로 장장 3개월에 걸쳐 제작된 것.

제작진이 애를 먹은 또 한가지 과제는 십대 배우들에게 춤을 가르치는 일이었다.
몇 주간에 걸쳐 교습이 이루어졌는데, 여배우들은 모두 댄스 교습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남자 배우들은 무척 긴장했다고.
뉴웰 감독은 화면에서 학생들이 너무 능숙하게 춤 추는 것이 아니라 서툴고 어색하게 추는 장면을 부각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원래 춤을 잘 추는 엠마 왓슨은 일부러 더욱 어색하게 춤을 춰야만 했다. 게다가 춤 추는 재능이 없었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촬영 일정이 빡빡해서 교습 받을 시간도 나흘밖에 없어 결국 스텝조차 제대로 못 배우고 무도회 장면을 찍었다. 극중 해리 역시 춤을 못 추는 설정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처음에 정식 댄스로 시작된 무도회는 곧 신나는 락 콘서트로 바뀐다.
매년 무도회의 마지막은 모든 형식을 내던진 젊음의 파티로 변하곤 했다는 감독의 대학시절 파티에 착안, 크리스마스 무도회의 마지막을 십대들의 열광적인 놀이 마당으로 연출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세계적인 락 가수들이 실제로 출연한다. 영국밴드 '펄프(PULP)'의 전설적 싱어이자 작사가인 자비스 카커가 자신의 신설 밴드인 'RELAXED MUSCLE'과 '라디오 헤드(RADIOHEAD)'의 드러머 필 셀웨이, 기타리스트 쟈니 그린우드 등과 함께 출연해 멋진 무대 공연을 선보였다.
때문에, YULL BALL 장면은 관객들에게 한 해의 마무리를 짓는 파티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아이맥스(IMAX) 상영
: 선명한 화면과 입체적 음질, 국내 최초 아이맥스 상영작 선정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전세계 아이맥스 상영관에서의 개봉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아이맥스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아이맥스 개봉용 필름은 디지털 재 녹화기술인 아이맥스 DMR 기법으로 영상과 음질을 향상시켜 아이맥스 상영에 맞게끔 만들었다.
아이맥스 상영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명한 화면과 입체적 음질을 자랑한다. 아이맥스 스크린은 일반 35밀리 극장 스크린 크기의 세배에 달하며 TV 화면의 3,500배에 이른다. 이는 미식축구 경기장 넓이와 맞먹는 크기. 아이맥스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5/70 프레임 크기의 필름과 아이맥스의 독특한 영사 방식이 결합되어 극히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15/70 프레임 필름은 일반 35밀리 필름의 10배, 70밀리 필름의 3배 크기에 해당된다.
또한 아이맥스 영사기는 가장 진보된 첨단 영사기로 ROLLING LOOP라는 방식으로 필름을 돌린다. ROLLING LOOP는 필름을 파도가 움직이듯 수평으로 돌리는 방식인데, 영사 시 각 필름 프레임은 핀 위에 고정되고 필름은 렌즈 뒷부분에 진공으로 압착된다. 그 결과 영상의 포커스가 다른 영사방식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은 해상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아이맥스는 더 차원 높은 영화 감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상영관에 44개의 맞춤식 스피커로 이뤄진 멀티 채널 스테레오 서라운드 시스템을 채용, 만 4천 와트 크기의 맑고 웅장한 디지털 사운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아이맥스 상영관에서만 사용되는 '아이맥스 PROPORTIONAL POINT SOURCE 스피커'가 갖춰져 있어서, 객석 어디서든 고르고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8층 건물 높이에 18미터 넓이의 거대한 스크린 위에서 만 4천 와트의 엄청난 서라운드 디지털 사운드 속에 펼쳐질 <해리포터와 불의 잔>의 웅대한 화면은 관객들을 압도하고도 남을 것이다.



(총 83명 참여)
jinicoke
누가 애들을 이렇게 키워놨는지....... 마법사가 정말로 있다면 애들 좀 크지않게 마법을 좀 걸어줬음 좋겠다. 아~ 그토록 귀엽던 해리랑 론은 어디로 가버린겨~     
2005-12-05 15:21
pascar
원서를 보고..책을 보고 보는 영화는 뭔가 빠진듯한 느낌을 받을거 같은데요..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2005-12-02 10:35
minsanasa
재미는 있지만 전편과는 다르게 너무나 가벼워진 덤블도어교장샘. 위엄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이번편은 나름 소설에 치중했는데, 너무 잘라먹은 느낌이랄까 .. 소설의 스토리를 잘 엮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책안읽고 보는 사람들은 정신이 좀 없을듯 . 그래도 뭐 역시 우리 해리포터 ㅋㅋㅋ     
2005-11-29 23:23
kyhkufa
재밌고 웅장하다.하지만 여전히 큰 내용은 없다..
내용을 기대하고 보려면 보지말것.그냥 매니아가 보기엔 무난한 듯.
    
2005-11-28 22:13
dshan1024
와~ 재미있겠네요     
2005-11-24 17:03
pwkkim
영화가 소설의 모든 것을 담을수는 없는거죠 ;; 전개를 빨리 해야하니- 퀴디치 경기며 모든거에 집중했으면 아마 3시간을 넘겼을 것 같네요. 그래서 퀴디치 경기도 금방 끝난거고- 소설에서 보였던 해리, 론과 헤르미온의 갈등관계도 어정쩡하게 끝낼 수밖에 없었던거죠. 아무래도 트라이위져드 대회, 볼드몬트의 부활에 대해 중점을 맞추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것 아닐까요?     
2005-11-21 15:58
funsohng
퀴디치 시작하자마자 끝나는 대략-_-;;;스토리 전개가 잘 안 맞는다.역시 3편이.....당연히 연기는 다 늘었다.     
2005-11-20 15:57
pwkkim
불사조 기사단이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만 아쉬운 것은,,, 끝이 너무 행복한 분위기로 끝났다는 것... 대회의 결과가 참담했는데,,, ㅠㅠ     
2005-11-18 17:10
pwkkim
처음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배우들이 너무 커서 과연 영화가 괜찮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성숙함 때문에 영화가 너무 자연스러워졌다고 해야할까- 아직도 배우들은 귀엽다. 특히 론의 소심함 연기는 최고다!!! 영화 시작의 퀴디치 매치며, 트라이위저드 대회까지,,, 영상 또한 너무 멋있고,,, 1,2편에서 어린이 영화 같더니, 3편으로 거듭나고,,, 4편으로 드디어 만족스러운 영화가 나왔다...     
2005-11-18 17:09
ralra17
이미 IMAX 예매해뒀어요 >_기대기대 +ㅁ+ 짱짱짱     
2005-11-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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