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에 이은 월트 디즈니의 33번째 장편 만화영화. 반신 반인간인 헤라클레스가 음모와 시련을 극복하고 진정한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겪는 영웅담과 어드벤처를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로 그렸다. 지난 20년간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혁신시킨 주인공인 존 머스커와 론 클레멘츠가 감독 및 제작, 각본까지 맡았고, 디즈니 최고의 흥행작 <라이온 킹>의 엘리스 듀이가 제작에 합류했으며 8차례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알란 멘켄이 음악을 맡았다.
그리스 신화 속에서 살아나온 신과 괴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는 것은 <헤라클레스>의 또다는 재미이다. 특히 <라이온 킹>의 떼지어 이동하는 동물씬들을 창조해낸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GI부서는 <헤라클레스>에서 아무리 머리가 잘려나가도 순식간에 다시 자라나는, 머리가 30개인 히드라 괴물을 만들어냈다. 이밖에도, 디즈니가 탄생시킨 최고의 악당 하이데스, 날개달린 말 페가소스, 타이탄 괴물의 떼,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 등의 캐릭터가 드라마틱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유머가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통은 <헤라클레스>에 와서 극치에 달한다. 오빠부대가 쏟아지는가 하면 '에어 헤라클레스' 상표가 등장, 절묘한 풍자를 보여주고, 자신이 염소인 것을 부정하느라 안달복달하는 필, 새대가리 천마 페가소스 등이 배꼽잡는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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