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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스내치(2003, Corps A Corps / Body To Body)
제작사 : Pathe Entertainment / 배급사 : (주) 그림상자

바디 스내치 예고편

묘한 긴장감 jso2107 04.05.04
사랑에 이렇게 미칠수있는 것일까?? lds411 04.05.03
어리석고 어긋난 부정.. 한쪽은 귀하고 다른 한쪽은?? ★★★★  korpym 09.01.28
평점이 7점대인 것에 대해...애매하지만 그렇다고 더 낮은 점수 주기도 좀 애매하다... ★★★☆  joynwe 08.10.15
사랑이 과하면 뭔들 못하리.그러나 영화는 비현실적. ★★★★  qasdew 07.06.06



헐리웃 스릴러를 능가하는 전율과 반전
프랑스 최고의 실력파들이 완성한, 악몽으로 기억될 고통스런 사랑의 광기

“비가 내리고 있었고 우리는 차를 타고 몽틀레리의 국도 20번지를 달리던 중, 신호 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함께 영화를 하기 위해 이야기를 찾고 있었고, 2년 동안 생각하던 시나리오가 그 순간 퍼즐의 마지막을 맞추듯 내 머릿속에서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나는 프랑소와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었고, 우리는 동시에 소리쳤다. ‘바로 이거야..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연출에도 많은 부분을 담당한 아서 엠마뉴엘 피에르의 영화화 결정 순간에 대한 코멘트이다. 항상 둘이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한 그들은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항상 토의를 하며 충격적인 반전이 인상적인 이야기의 거대한 퍼즐을 맞추어 나갔으며 영화 진행이나 촬영에 들어가서도 세트, 의상 코디 등등.. 어느 부분이든 둘 다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엔 빠르게 다른 방법을 찾아 내며 항상 모든 것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이런 둘의 콤비 플레이 외에도 액션 영화 <네스트> 한편으로 프랑스 일류 프로듀서의 자리에 오른 여성 프로듀서 안네 레자드의 탁월한 작품 선택 능력과 <울프><사브리나>의 촬영을 담당하며 헐리웃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한 지아니 피오레의 뛰어난 촬영 또한 헐리웃 스릴러 영화에 뒤지지 않는 이 영화의 완성도에 크게 일조 하고 있다.

캐스팅 또한 베테랑 여배우인 <비터문><너바나>의 엠마뉴엘 세이그너가 주인공인 ‘로라’역을 맡아 어느 날 신데렐라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몽으로 변해 버리는 결혼 생활을 섬뜩하리만큼 사실적으로 연기하고 있고 사랑에 대한 욕구의 결핍과 갈망이 어떻게 많은 것들을 희생 시킬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준 ‘마르코’ 역의 필립페 토레통의 연기 또한 보는 이를 매료시키고 있다.

더 이상 스릴러 장르가 헐리웃의 전유물이 아님을 확인시켜준 영화 <바디 스내치>
<디 아더스>이후 가장 충격적인 반전이 주는 짜릿한 쾌감과 전율은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공포의 강렬한 카타르시스로 모두에게 기억될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느껴지는 공포의 대리 체험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아픔과 고통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갑작스런 교통 사고 후 누군가가 당신의 곁에서 계속 간호를 하며 극진히 보살펴 주고, 청각 장애자가 되고 심지어 몸 전체가 수술의 흉터로 남아도 당신만을 사랑한다 고백하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 인가? 처음엔 그 사람에 대해 경계와 의구심을 갖게 되겠지만, 세월이 흘러 자식까지 생겨 평범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믿게 된다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로라’는 초반부에 돈을 위해 웃음과 몸을 파는 스트립 댄서로 연애 한번 안 해본 것 같이 순진한 ‘마르코’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자신의 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 날 뜻하지 않는 차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그러나 사고 후에도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마르코’와 행복한 생활을 하던 그녀는 여자 아이처럼 행동하는 아들의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마르코’에 대한 의문점을 의사에게 듣게 된다. 그가 유명한 이식 전문의 였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사실을 묻자 예전과는 다르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히스테릭한 행동까지 보이는 ‘마르코’, 이제 자신이 처한 상황의 파괴를 원치 않던 그와 진실을 알고 싶은 그녀의 갈망이 끔찍한 결말을 향해 부딪히게 된 것이다.

진실한 사랑은 하나의 단순한 속임수이며 사랑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많은 것들을 희생 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는 서두에 밝힌대로 결국 ‘불구가 되어버린 사랑의 이야기’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최상의 행복을 유지하려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 될 수 없는 악몽을 안겨주는 ‘마르코’의 예상치 못한 행동들은 상실, 애상, 서스펜스, 불안, 자기 정체성에 대한 탐색 등을 관객에게 때로는 잔인하게, 때로는 연민을 느끼게 전달한다.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진실이나 사랑으로 믿고 있던 모든 것들이 결국은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것 만큼 인간으로서 공포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이 영화를 본 당신은 이제 자신의 생활과 일상 속의 평온함이 나에게도 공포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의심과 함께 영화 속 인물들을 통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공포스러운 상황을 대리체험 하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총 5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11 15:54
joynwe
글쎄...뭐랄까...     
2008-10-15 00:14
dreamcinema
사랑의 집착 그 끝은 어디     
2007-04-30 13:32
codger
예상외로 정말 재밌음     
2007-04-01 16:50
imgold
진짜 소름끼치고 흥미진진한 영화이다.     
2005-02-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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